李, 민주당 지지층서 69%…韓·洪, 與 지지층서 경합
성난 민심 직격탄 맞은 與, 홍준표 등 모두 군소후보로
與 24%, 민주당 48% '더블 스코어'…양당 격차 최대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국민의힘이 성난 민심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당과 차기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함께 쭉쭉 빠지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반사이익을 톡톡히 챙기고 있는 게 최근 여론조사 흐름이다.
한국갤럽이 2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도 다를 바 없다. 이 대표는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37%를 기록해 독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계엄 선포 전인 이달 초 조사때보다 무려 8%포인트(p) 뛰었다.
![]() |
|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부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KPI뉴스] |
한때 이 대표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던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5%에 그쳤다. 한 전 대표는 직전 조사 대비 6%p 떨어졌다. 희비가 엇갈리면서 두 사람 지지율 격차가 무려 7배 이상으로 벌어졌다.
보수 진영 주자 중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 전 대표와 동률이었고 나머지는 그 밑이었다. 모두 군소후보로 전락한 셈이다. 이런 추세로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이재명 대세론'이 굳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홍 시장은 한 전 대표와 지지율이 같았으나 2%p 올랐다.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3%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각각 2%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우원식 국회의장 각각 1%로 집계됐다. 35%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유 전 의원은 1년 만에 재등장했고 우 의장은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가 69%로 확고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홍 시장과 한 전 대표가 각각 18%, 16%였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민주당은 48%를 차지했다. 국민의힘은 24%에 그쳤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같았고 민주당은 8%p 급등했다. 양당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각각 최저치, 최고치를 찍으며 격차가 24%p까지 벌어졌다.
한국갤럽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3%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81%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5.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