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국당의 정부 백태클…'엑스맨' 되는 길"

김광호 / 2019-07-22 11:42:05
민주당 "日 경제침략 본격화…한국당은 정부 비판만"
이해찬 "日 화이트리스트 배제, 7월말~8월초 예상"
"한국당, 언제까지 추경 볼모로 정쟁할 생각이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여당 연합이 과반 의석을 확보한 것에 대해 앞으로 경제침략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을 향해 초당적 협력을 거듭 촉구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 참의원 선거 결과를 언급하며 "이제부터 우리나라에 대한 경제침략이 본격화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행위가 7월 말, 8월 초에 자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왼쪽)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인영 원내대표. [뉴시스]


이 대표는 "일본의 횡포로 안보질서까지 흩트리는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며 "정부도, 당도, 국민도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빈손으로 종료한 6월 임시국회와 관련해 "일본 수출규제 대응 예산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통과돼야 하는데, 한국당이 끝내 외면했다"면서 "무엇을 하자는 것인지 궁금하다. 정말 알고 싶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을 위하는 것"이라며 "언제까지 추경을 볼모로 정쟁을 할 생각이냐"고 따져물었다.


이어 이인영 원내대표도 한국당이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위한 추경 심사를 가로막고 있다고 언급한 뒤 "다 함께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정부 비판에 몰두하는 백태클을 반복한다면 '엑스맨'이 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자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며 "개헌선에 미달했다고 다행으로 생각하기에는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일본의 추가 조치와 사태의 장기화에 비상하게 대비해야 한다"며 "우리 경제와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제적인 위협을 막아내면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드는 일에 우리 모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상황이 비상한데도 한국당은 불난 데 부채질만 한다. 북한팔이도 모자라 일본팔이를 하고 있다고 정부·여당을 비난했다"며 "정말 국익에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할 제1야당의 인식인지 우리 귀를 의심케 한다"고 꼬집어 말했다.

아울러 그는 "사법부의 판결을 공격하는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행태에 대한 한국당의 인식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89일째 국회에서 추경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한국당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도 넘는 백태클을 구분해 언행을 해달라"며 "국가를 위해 대승적인 결단으로 일본 경제보복에 대응하는 정부와 국민에 함께 해주기를 호소한다. 이제는 한국당이 변할 때"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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