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강풍·비…"항공기·여객선 운항 불편 예상"
전국에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태풍 '레끼마(LEKIMA)'의 영향으로 제주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오후 12부터 저녁 6시 사이에 구름이 많을 전망이며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이날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경기도와 남부내륙은 35도 이상 오를 전망이다.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불쾌지수가 매우 높겠다.

제주도는 제9호 태풍 레끼마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흐리고 오전부터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10일 새벽 3시에 중국 상해 남쪽 부근에 상륙한 태풍 레끼마는 중국 동해안을 따라 계속 북상할 것으로 예측됐다. 우리나라 육상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으나, 태풍 중심으로부터 300km 내외까지 시속 55km(15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전역에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오는 12일 오전까지 바람이 초속 14~18m 이상 강하게 불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해상에서도 강풍이 불고 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이날 밤 9시부터, 서해 남부 먼바다는 11일부터 태풍의 강풍 영향권에 들면서 풍랑특보가 태풍특보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또 태풍 레끼마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이날 낮부터 제주도 산지와 남·동부 지역에서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10일부터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30∼80㎜로 산지 등 많이 내리는 곳은 150㎜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불편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