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초중고 3개중 1곳은 '석면학교'…학생·교사 안전 우려

박상준 / 2024-07-21 11:18:27
올 여름방학 4곳만 석면 제거 공사해 2027년내 마무리
석면학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대전·경남·충북·서울 순

20여년전 석면건축자재를 사용한 노후된 학교가 전국적으로 2925개에 달한 가운데 충북은 학교 세 곳 중 한곳이 소위 '석면학교'인 것으로 나타나 학생과 교사들의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노후된 교실 이미지.[픽사베이]

 

환경보건시민센터, 부산석면추방공동대책위원회,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전국학교석면학부모네트워크는 공동으로 학교석면 현황과 문제점 및 개선방향 보고서를 21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초등학교 1605개, 중학교 678개, 고등학교 616개, 특수기타학교 26개, 총 2925개 초중고에 석면건축물이 존재한다. 이중 충북지역은 초등학교 85개, 중학교 40개, 고등학교 39개, 특수학교 2개 총 166개의 학교에 아직도 석면건축물이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면학교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전으로 석면학교비율 38%(118개), 2위는 경남 34.5%, 충북은 33.5%로 3위였다. 그밖에 서울(30.8%), 경기(30.2%), 전남(30.2%), 경북(27.8%) 광주(25.2%) 순서로 석면학교비율이 높았다.


곧 시작하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전국 233개의 학교에서 학교석면철거공사가 진행된다.초등학교가 134개로 가장 많고, 중학교 50개, 고등학교 47개, 특수&기타학교가 2개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0개로 자장 많고, 충남 32개, 경남 30개순이다.


2027년까지 전국 초중고교 학교에서 석면을 모두 제거하는 정책이 시행중이다. 그러나 전국에서 세 번째로 석면학교 비율이 높은 충북은 올 여름방학기간 동안 단 4개 학교만이 석면철거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 2027년까지 잔여 석면학교 162개의 석면철거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재 석면이 사용된 대부분의 학교는 20년 이상 노후되어 천장텍스, 화장실 칸막이 등 석면건축자재의 석면 먼지가 공기중으로 날려 학생과 교직원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환경성 석면피해구제 인정자 7939명 중 2704명이 사망한만큼 석면으로 인한 건강피해가 심각하고 10대 전후로 학교에서 석면에 노출되어 20~40대에 석면암이 발병한 사례가 여럿 발견되고 있어 학교석면은 철저히 관리돼야하고 조속히 철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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