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직자 10여명 출사표…시장 선거 판도 흔드나?

진현권 기자 / 2026-03-04 12:57:14
경기라인 최원용·정순욱 평택·의왕시장, 오후석 하남시장 선거 출사표
도 출신 최형근·최현덕·이대직, 이천·남양주·여주시장 선거 도전
박태경·두춘언·박남수·명재성 시군 출신도 시장 선거 표밭갈이

6·3지방선거 공직자 사퇴 기한이 오는 5일로 다가온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경기도와 시군 공직자 출신이 1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전경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이에 따라 이들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얼마나 선전을 펼칠 지 주목된다.

 

4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각 시군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경기도와 시군 공직자 출신은 각 6명·4명 등 총 10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출신은 최원용 전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오후석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 정순욱 전 광명부시장, 최형근 전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최현덕 전 경기도 경제실장, 이대직 전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이다.

 

국민의힘 소속인 최형근 예비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이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시절 함께 했던 최원용 전 경기도 경제자유구역청장과 정순욱 전 광명 부시장, 오후석 전 경기도 제2행정부지사가 어떤 성적을 낼 지 주목을 받고 있다.

 

최 전 청장과 정 전 부시장은 이 대통령의 '경기라인' 측근으로 불린다. 

 

최원용 전 청장은 이 대통령 도지사 시절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하면서 재난기본소득 관련 업무를 총괄해 큰 신임을 받았다.

 

최 전 청장은 지난달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평택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전 청장은 이날 "평택에 대한 근본적인 재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30여 년 간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평택의 30년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 전 청장은 오는 7일 평택시 중앙로 280 문예빌딩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최 전 청장은 공재광 전 평택시장, 김기성 전 평택시의회 부의장, 서현옥 전 경기도의원, 유병만 전 이재명 대통령 후보 경기조직위원장과 공천권을 놓고 겨룬다.

 

앞서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해 9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방 선거 불 출마를 선언해 현재 무주공산인 상태다.

 

정순욱 전 광명부시장은 이재명 도지사 시설 비서실장을 역임하면서 지사 의중을 가장 잘 파악하고, 수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 전 부시장은 지난달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왕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부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방정부에서 가장 확실하게 뒷받침하고 시민 삶을 바꾸는 실질적 행정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민주당에서 추가로 등록한 예비후보는 없다. 국민의힘에선 현 김성제 의왕 시장에 맞서 김진숙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김태춘 전 서울대 정책관이 공천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오후석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 대통령 시절 문화관광국장과 경제실장으로 재직하며 이재명표 '민생행정'과 '공정경제' 실현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오 전 부지사는 지난달 11일 하남시청 인근 광장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하남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오 전 부지사는 이날 "하남의 도시 자원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 말이 아닌 결과로 하남을 바꾸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오 전 부지사는 강병덕 민주당 당대표 정책특보, 서정완 전 청와대 행정관 등과 공천권을 놓고 겨룬다.

 

국힘에선 한태수 전 하남신문 대표이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표밭 갈이에 나섰다.

 

최형근 전 남양주 부시장은 지난달 10일 이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전 부시장은 "2028년까지 앞으로 3년이 이천의 명운을 결정할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30여 년 간 대규모 도시개발과 수십 조 원의 예산을 다뤄본 검증된 실력으로 이천의 위대한 반전을 반드시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최 전 부시장은 국힘 소속 김경희 이천시장과 신미정 국힘 중앙당여성위원회 부위원장과 공천 경쟁을 한다.

 

민주당에선 엄태준 전 이천시장과 성수석 전 민주당 이천시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최현덕 전 남양주 부시장은 지난달 12일 남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양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최 전 부시장은 "글로벌 강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모여드는 경제 자립 도시 남양주를 만들겠다"며 "시장이 바뀌니 삶이 편해진다는 확실한 효능감을 남양주 시민께 돌려드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 전 부시장은 김한정 전 국회의원, 이원호 민주당 당대표 특별보좌역 법률특보, 김지훈 전 남양주시의원, 백주선 민주당 당 대표 특보, 윤용수 민주당 당 대표 특보 등과 당내 공천 경쟁을 겨룬다.

 

시군 공무원 출신으로는 박태경 전 화성시 민생경제국장, 두춘언 전 김포시 교육문화국장, 박남수 전 광주시 도시주택국장, 명재성 전 고양시 덕양구청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박태경·두춘언 예비후보는 국힘, 박남수·명재성 예비후보는 민주당 소속이다.

 

박태경 예비후보는 지난달 11일 화성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화성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공허하고 달콤한 정치의 언어보다 시민 여러분의 말씀으로 일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화성시에서는 박 예비후보를 비롯, 민주당 진석범 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김경희 전 화성시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표밭 갈이에 나선 상태다.

 

또 두춘언·박남수·명재성 예비후보는 각각 김포·광주·고양 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와 관련, 최근 민주당과 국힘 경기도당 공천심사는 공천심사위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천 심사에 들어갔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1월 28일 권혁성 위원장(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 원장)을 비롯한 15명으로 공관위원을 구성했다.

 

이에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시장·군수, 광역의원, 시군의원 후보자 공모를 실시했다.

 

국힘 경기도당은 지난달 26일 현 도당 위원장이자 재선 의원인 김선교 위원장(국회의원)을 비롯한 9명으로 공관위를 구성했다.

 

경기도당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광역·기초단체장, 5일부터 10일까지 광역의원, 5일부터 11일까지 기초의원 후보자 추천 신청을 받고 공천 심사에 들어간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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