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태극기부대는 박근혜 개인숭배 집단"

임혜련 / 2018-10-24 10:55:18
"개인숭배 집단을 보수라 규정하는건 모독"
"전원책의 '묻지마 대야합'이 보수를 죽일것"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4일 '보수대통합'을 강조하며 태극기부대를 수용하려는 자유한국당의 태도에 대해 "(태극기부대는) 대통령을 수령으로 모시는 대숭배 집단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 24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하태경 최고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하 최고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원책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은 ‘태극기도 보수다. 그저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엄호하고 나섰다. 어젠 김병준 비대위원장까지 태극기부대는 보수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최고의원은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박사모)' 같은 그런 조직들은 박근혜라는 특정인을 대한민국 헌법, 국가보다 더 상위의 가치로 두고 특정인을 수령으로 모시는 개인숭배 집단"이라며 "이러한 개인숭배 집단을 보수라 규정하는 것은 보수 전체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전원책 위원과 김병준 위원장에게서도 (태극기부대) 포용 발언이 나오니 한국당 내부에서 탄핵 찬성에 대해 공개 사과하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며 "이는 명백히 역사를 뒤로 돌리려는 반혁명 세력의 도전"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전원책은 보수 대통합이 아니라 극우 세력과의 '묻지마 대야합'을 추진한다"며 "이는 보수를 완전히 죽일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 발언하는 전원책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 [뉴시스] 


앞서 전 위원은 22일 KBS 라디오 ‘정준희의 최강시사’에서 "촛불시위는 촛불혁명이라 부르고, 태극기를 들고나오는 분은 태극기부대라고 표현하는 것은 지나친 왜곡"이라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 역시 태극기부대와의 통합을 묻는 질문에 "한국당이 전체 보수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중심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체적으로 묶고 연결하는 작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긍정적으로 답한 바 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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