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뉴저지 주거개발사업으로 美 진출 본격화

설석용 기자 / 2026-07-03 10:56:28

대우건설이 미국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주거개발사업' 투자를 최종 확정하며 글로벌 부동산 개발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30일 미국 뉴저지 버겐 카운티 소재 '팰리세이즈파크 주거개발사업'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주택공급 역량과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등 해외 신도시 개발 경험을 갖춘 대우건설이 북미 부동산 개발 시장에 약 20년 만에 재진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팰리세이즈파크 주거개발사업'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팰리세이즈파크 주거개발사업'은 미국 뉴저지주 버겐 카운티 팰리세이즈파크 웨스트루비 일원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주거개발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약 2억9100만 달러(약 4374억 원)로 예상된다. 지상 18층, 54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주차시설, 근린상업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지는 뉴욕 맨해튼 중심업무지구까지 차량 약 30분 거리로, 뉴어크 국제공항과 라과디아 공항도 약 2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미국 최대 한인 커뮤니티 중 하나인 뉴저지 한인타운과 인접해 있다. 맨해튼으로 출퇴근하는 전문직 종사자와 신혼부부, 한인 커뮤니티 생활권을 선호하는 주민들을 중심으로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서 대우건설의 미국 투자법인인 두사이는 뉴욕 현지 전문 부동산 개발기업인 타마레스와 공동 시행사로 참여한다. 양사는 오는 7월 말 합작법인(JV) 협약 체결 및 토지 매입을 완료하고, 잔여 인허가와 투자자 모집 절차를 거쳐 2028년 착공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약 32개월이며, 2031년 준공 및 운영을 거쳐 매각 예정이다.

 

대우건설의 미국 부동산 시장 진출은 약 20년 만이다. 1988년 시애틀 노인주택 사업을 시작으로 1997년 뉴욕 맨해튼 트럼프 월드타워 프로젝트 등 2000년대 중반까지 텍사스, 뉴욕 등지에서 주택사업을 진행했다. 이후 2023년 뉴욕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면서 북미 부동산 시장 재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9월에는 정원주 회장이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프라스퍼 지역을 방문해 현지 개발사 오리온 알이 캐피털과 복합개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국 부동산 시장 재진출을 위해 노력해 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팰리세이즈파크 주거개발사업은 국내에서 축적한 최고 수준의 주택사업 경쟁력과 베트남 스타레이크 시티를 통해 검증된 해외 부동산 개발 역량을 미국 시장으로 확장하는 첫 번째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미국을 비롯한 주요 해외 부동산 시장에서 현지 우수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개발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글로벌 디벨로퍼로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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