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박근혜 정부 추경 18일 만에 통과시켜"
이인영 "한국당, 사과 요구 말고 통크게 돌아와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국회 장기 파행과 관련, 자유한국당을 향해 "여야 간 정치적 논란과 갈등을 피할 수 없지만 제1야당 혼자 무한정 국정의 발목을 잡아서는 정말로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의 협상이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한국당의 거부로 국회의 문을 못 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미 국민의 절반 이상은 국회 파행의 책임이 주로 한국당에 있다고 보고 있다"며 "싸우더라도 국회를 열고 민생 현안과 추경(추가경정예산)안부터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어제 3당 원내대표 협상이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한국당의 거부로 국회 문을 못 열었다"며 "추경안이 제출된 지 40일째 됐고, (추경안을 심의할) 예산결산특별위원 임기도 끝났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당이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에 문제를 제기하는 데 대해 "박근혜 정부 추경안은 2015년 11조6000억원, 2016년 11조8000억원이었지만 우리 당은 18~19일 만에 대승적 차원에서 통과시켰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북한에서 발병이 확인된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관련해 "정부는 신속히 북한 접경 10개 시·군에 긴급 방역 조치를 했고, 어제까지 모든 농가에서 의심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발병 시 피해 규모가 산정이 불가능한 만큼 심각한 상황이 우려되는데, 2011년 구제역 파장보다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사전에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예방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에 대해선 "실종자 생환을 간절히 기원한다"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주말 헝가리 정부와 사고대책을 논의하고 돌아왔는데 정부는 모든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해 실종자 구조와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협상이 한국당의 거부로 불발된 것과 관련, "어느 정도 절충점을 찾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도로 멀어지고 나니 마음이 매우 아쉽고 국민께 죄송하다"며 "과도한 요구는 국회 정상화에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황교안은 우리보고 잘못을 사과하고 패스트트랙 법안 철회를 요구하는데 그런 정신과 행동은 지독한 독선"이라며, "한국당이 말하는 강원 산불 피해복구와 포항지진 대책 마련을 위해서라도 통 크게 돌아올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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