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생 민주주의와 인권 수호 길 걸어"
"나라 걱정 내려놓으시고 영면하소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4일 "이희호 여사님의 삶은 그 자체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라며 "여사님의 발자취를 따라 대한민국 여성 인권의 길이 열려왔다"고 고인을 기렸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고 이희호 여사 사회장 추모식에서 "일평생 오롯이 민주주의와 인권 수호의 길을 걸으셨던 이희호 여사님의 영전에 깊이 머리 숙여 애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마지막으로 남기신 여사님의 말씀이 국민 모두의 마음에 큰 울림이 되고 있다. 그 뜻 깊이 새기겠다"며 "이제 나라 걱정 내려놓으시고 부디 하늘나라에서 편히 영면하소서"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례위원회 집행위원장이자 유언 집행위원장인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는 11일 "이 여사님께서는 두 가지 유언을 하셨다"며 이 여사의 유언을 소개했다.
그는 "첫째는 우리 국민들께서 남편 김대중 대통령과 자신에게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씀하셨다"며 "우리 국민들이 서로 사랑하고 화합해서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바란다고 하셨다. 하늘나라에 가서 우리 국민을 위해,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로 동교동 사저를 대통령 사저 기념관(가칭)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노벨평화상 상금은 대통령 기념사업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도록 말씀하셨다"며 "이 유언을 받들어 변호사 입회하에 세 아들의 동의를 받아 유언장을 작성했다"고 말했다.
또 "유언 집행에 대한 책임은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에게 맡기셨다.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 기념사업과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을 위한 김대중평화센터 사업을 잘 이어가도록 당부하셨다"고 언급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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