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식힐 실내악의 향연 '세종솔로이스츠'

이성봉 / 2019-06-28 15:21:55
7월 6일 세종 체임버홀에서 만나는 극강의 사운드
실내악단 '세종솔로이스츠'와 만나는 특별한 여름
윤이상의 '플루트를 위한 연습곡 5번' 등 차별성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은 올해로 5년째를 맞는 세종 체임버 시리즈로 4월부터 12월까지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흐름에 맞춘 실내악 무대를 구성한다.


▲ 2019 세종 체임버 시리즈 Summer 프로그램으로 '세종솔로이스츠'를 만난다. [세종문화회관 제공]

내달 6일에는 '세종솔로이스츠'의 무대로 세종 체임버시리즈 서머(Summer)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1994년 줄리어드 음대 강효 교수를 주축으로 결성되어 올해 창단 25주년을 맞이한 세종솔로이스츠는 미국 CNN이 '세계 최고의 앙상블 중 하나'라고 극찬한 앙상블 단체이다.

이번 공연은 낭만주의 작곡가 브람스와 멘델스존의 실내악 작품부터 현대음악 작품까지 고전과 현대를 자유로이 오가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구성된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점은 세종솔로이스츠의 차별성을 드러낼 수 있는 현대음악 레퍼토리들이다.


▲ 1994년 설립되어 강효 줄리아드대학 교수가 이끄는 '세종솔로이스츠'는 한국을 주축으로 8개국 출신, 최정상 기량의 젊은 연주자들을 초대하여 현악 오케스트라를 만들었다. [세종문화회관 제공]

현대음악 레퍼토리 2곡 중 첫 번째 작품은, 동아시아 음악과 유럽음악의 예술적인 융합을 이끌어냈다고 평가받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의 '플루트를 위한 연습곡 5번'이다. 윤이상 음악의 주요 기법은 한국 전통음악에서 비롯된 것들이 많은데, 이번 공연에서 연주될 플루트 연습곡 5번 작품에 그러한 특징들이 잘 드러나 있다. 연습곡 5번은 링컨센터 챔버뮤직소사이어티 아티스트이자 메사추세스 주립대학교 교수로 활동중인 플루티스트 김수연의 독주로 만날 수 있다.

두 번째 작품은 비트만(1973~ )의 현악 6중주를 위한 '1분에 180비트(180 beats per minute)'이다. 작품명대로 리드미컬하게 지속되는 진동의 변화가 1분당 180회가 되도록 쓰여졌으며, 비트만이 스무 살에 작곡한 곡으로 1990년대 초반 전 세계를 강타한 테크노 비트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알려진 작품이다.

고전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조합의 앙상블 연주를 만날 수 있는 이번 세종 체임버 시리즈 – Summer 프로그램 '세종솔로이스츠'는 대립과 조화가 공존하는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 세종솔로이스츠는 지금까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120개 이상의 도시에서 500회가 넘는 연주회를 가져왔다. [세종문화회관 제공] 


세종솔로이스츠는 1994년 강효 줄리아드대학 교수가 한국을 주축으로 8개국 출신, 최정상 기량의 젊은 연주자들을 초대하여 현악 오케스트라를 창설함으로써 시작되었다. 그 후 지금까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120개 이상의 도시에서 500회가 넘는 연주회를 가져왔다. 세종솔로이스츠는 카네기홀과 케네디 센터 자체기획공연에 초청받은 유일한 한국 단체이며 링컨 센터의 앨리스 털리홀, 런던 카도간홀, 파리 살 가보, 일본 산토리홀, 베이징 NCPA 콘서트홀, 타이완 국립예술극장 등의 국제 무대에서 연주를 해왔다. 그리고 1997년부터 2005년까지 아스펜 음악제의 상임 실내악단으로,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상주 실내악단으로 활동했다.

세종솔로이스츠의 7월 공연에 이어 10월 가을 프로그램은 앙상블오푸스(예술감독 류재준)가, 12월 겨울 프로그램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음악감독 김민)가 기다리고 있다. 공연 세부정보 확인 및 예매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티켓링크, 옥션티켓, 하나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KPI뉴스 / 이성봉 기자 sble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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