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년전 고레스 대왕이 있었다. 페르시아를 통일한 왕이다. 그는 인권과 자유의 가치를 강조하고 실천한 통치자였다. 정복한 나라의 백성들에게도 자유를 줬다. 그 시대에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고레스 대왕이 소설로 재현했다. 최근 출간된 장편 역사소설 ‘고레스 대왕, 페르시아 이야기’다. 저자 서용환은 “성경책에서 만난 고레스 대왕에게 느낀 감동에서 출발했다”고 집필 동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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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미국으로 건너가 의류 사업과 부동산 사업을 하며 아마추어 작가로 활동하던 저자는 10여년 간 고레스 대왕에 관한 자료를 모으며 집필을 시작해 마침내 최근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고레스 대왕은 인권주의를 추구했다. “모든 시민은 생각과 선택의 자유, 종교의 자유를 가질 권리가 있으며, 노예 제도를 금지하며, 모든 개인은 서로 존중해야 하고, 궁궐을 짓는 모든 일꾼에게는 급여를 지급해야 한다.” 고레스 대왕은 바벨론을 정복한 뒤 이런 내용의 칙령을 발표했다.
저자는 이 소설을 통해 2500년전 고레스 대왕이 추구하던 가치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세 인류가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인 인류 평화와 인권 존중이 다르지 않음을 말하고 있다. 작금 미중 갈등과 한반도 긴장, 중동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갈등과 반목, 충돌과 살상이 난무하는 지구촌에 고레스 대왕이 던지는 메시지는 의미심장하다.
저자는 “고레스 대왕이 추구한 인류 보편적 가치는 과거에만 통용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데에도 필요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레스 대왕의 통치와 삶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이해와 존중, 평화의 메시지가 독자들의 마음에 닿기를 바란다”고 했다.
‘고레스 대왕, 페르시아 이야기’는 역사 소설 이라고는 하지만 성경 내용이 많다. 또한 페르시아 뿐만 아니라 인근 왕국들의 역사와 신화, 성경 이야기들도 함께 등장하는데 시대적인 배경을 짚어보며 읽는 것도 하나의 재미일 듯 하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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