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전·광주·전남 전망치 큰 폭 상승
6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분양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지방광역시에 집중되면서 지역 간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양새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6월 전국 HSSI 전망치는 77.3으로 전월 대비 0.1포인트(p) 상승했다. 8개월 만에 70선을 회복한 5월과 유사한 수준이다.
HSSI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분양시장 전망을 조사해 집계한 지표다. HSSI가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이하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지역별로는 서울 전망치가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90선(90.3, 0.4p↓)을 유지했다. 세종(104.1), 대구(100.0). 대전(91.3), 광주(92.3), 전남(100.0)은 서울(90.3)보다 높은 전망치를 나타냈다.
부산(56.0)과 울산(50.0)은 전월 대비 전망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50선을 기록했다. 기타 지방 역시 50~70선을 유지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수도권 주택시장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지속되면서 주택사업자의 분양경기 기대감이 일부 지방광역시에서 표출됐다"면서 "일부 지역과 특정 단지를 중심으로 한 분양시장의 양극화 및 국지화 경향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5월 HSSI 실적치(69.7)는 전월 대비 3.1p 상승하였으나 여전히 기준선(100)을 크게 하회했다.
세종(108.6)과 대전(108.3), 대구(100.0), 광주(100.0)는 전월 대비 실적치가 15~35p 상승하며 전망치와 실적치 모두 조사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기타 지방은 40~60선의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6월 미분양 HSSI 전망치는 108.6으로 전월대비 4.2p상승했다. 지난 해 10월 이후 9개월째 기준선을 상회하고 있는 모습이다.
주산연 관계자는 "전월 6만 호를 넘어선 전국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지 못한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는 등 당분간 미분양 위험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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