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국당의 조국에 대한 패륜·광기에 참담"

김광호 / 2019-08-22 11:34:55
"한국당, '가짜뉴스 생산공장'으로 전락해선 안돼"
조정식 "조국 의혹 부풀리기 대응 TF 가동할 것"
"'망언' 김문수 출당과 제명조치 즉각 단행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전방위적 공세를 펼치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패륜에 가까운 행동으로 이제껏 보지 못한 광기에 참담한 심정"이라고 개탄했다. 


▲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인영(왼쪽)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조정식 정책위의장. [뉴시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자질과 업무능력에 대한 검증은 완전히 도외시하고 오로지 가짜뉴스, 공안몰이, 가족 털기, 정쟁 반복에만 혈안이 돼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해야 할 인사청문회는 안하면서 '가짜뉴스 생산공장'으로 전락해선 안 된다"며 "아니면 말고 식으로 의혹을 부풀리고 과장해서 조 후보자 가족에 대한 인권 살해에 가까운 비방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심지어 (조 후보자) 가족 신상털기도 모자라 선친 묘비까지 터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며 "아무리 그래도 이래선 안 된다. 이건 '패륜'에 가까운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이토록 조 후보자를 필사적으로 막아서는 의도는 명백하다"며 "사법개혁 저지 등 문재인 정부의 모든 개혁 정책을 좌초시키겠다는 의도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한국당은 청문회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 분명하게 대답하기 바란다"며 "다시 한번 말하지만 청문회 법적 시한인 오는 30일 전까지는 조 후보자 청문회가 반드시 개최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의혹이 있다면 마땅히 청문회장에서 후보자에 해명을 요구하고 진실을 검증하면 될 일"이라며 "더 이상 장외 청문회도, 또 오는 24일 장외 투쟁도 결국엔 우리 국민이 납득하지 못한다는 것을 한국당은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어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당은 합리적 문제제기와 자질검증에 적극 앞장설 것이지만 검찰개혁을 좌초시키고 문재인 정부를 흔들기 위한 야당의 '조국 죽이기'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무분별한 의혹 부풀리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이 청문회 대책 TF를 가동하며 총공세에 나서자 민주당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TF를 만들어 조 후보자 총력 엄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조 정책위의장은 "제기되는 모든 의혹이 하루 속히 검증되고 해소될 수 있도록 청문회가 조속히 개최돼야 한다. 조 후보자도 청문회 개최되면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적극적 소명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면서 기한 내 청문회 개최를 한국당에 요구했다.

이밖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은 총살감"이라는 망언을 한 것과 관련해선 "정상적 사고를 상실한 망언을 이번에는 반드시 뿌리뽑아야 한다"며 "김 전 지사 출당과 제명조치를 즉각 단행해야 한다. 이를 거부하면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 발언에 동의한 것으로 보고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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