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더 많이 꾸짖어 달라…딸 부정입학은 가짜뉴스"

김광호 / 2019-08-21 11:19:50
"건강한 비판과 검증은 아무리 혹독해도 달게 받겠다"
딸 '부정입학'에 대해선 "절차적 하자 없었다" 반박
야권의 사퇴요구·지명철회 靑 국민청원에는 묵묵부답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1일 딸의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논란 등 각종 의혹과 관련된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도 딸의 '부정입학' 논란에 대해서는 "명백한 가짜뉴스" 라고 반박했다.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 최근 불거진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문재원 기자]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꾸려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해 ""더 많이 질책해달라. 저와 제 주변을 돌아보고 또 돌아보겠다. 더 많이 꾸짖어달라"면서 "깊이 성찰하고 성찰하겠다. 앞으로도 건강한 비판과 검증은 아무리 혹독해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 후보자는 딸의 장학금과 논문 제1저자 등재 비판에 대해 "제 가족이 요구하지도 않았고 절차적 불법도 없었다는 점도 내세우지 않고 국민들의 질책을 받고 또 받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교생이었던 딸의 의학논문 1저자 등재와 관련해 '부정입학' 논란까지 번지는 것에 대해서는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절차적 하자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한 "(김진태 한국당 의원이) 선친의 묘소까지 찾아가서 사진을 찍고 손자 손녀 이름까지 공개한 것도 개탄한다"고 유감의 뜻을 전했다.

조 후보자는 "지금껏 저와 제 가족의 부족한 점을 꼼꼼히 들여다보지 못한 채 대한민국의 법과 제도 개혁을 위해서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서 "이번 과정을 성찰의 기회로 삼아 긍정적 사회 개혁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사실상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딸의 논란과 관련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는 청년들이 많다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그 질책을 충분히 알고 있다. 감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딸의 입시와 관련해 특혜라는 것은 인정하느냐고 묻자 "법적으로 어떤 하자가 없다는 점은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바 있다"며 "그러한 질책은 따갑게 받겠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밖에 '야권에서 사퇴 요구가 거세지고 있고, 지명을 철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사무실로 향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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