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이해찬 "야당의 조국 경질 요구, 전혀 고려 안해"

김광호 / 2018-12-03 11:30:22
취임 100일 합동 기자회견 "특별감찰관 비위, 조국과 연계 없어"
이재명 질문엔 "아직 정무적 판단하지 않아…종합적 판단할 것"
홍영표 "'취임 100일' 이해찬, 당정청 긴밀 소통으로 성과 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청와대 특별감찰관 비위 의혹과 관련해 "제가 파악한 바로는 조국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은 특별감찰관 비위 의혹과 아무런 연계가 있지 않다"며 야당의 경질 요구에 선을 그었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취임 100일 합동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전날 취임 100일을 맞은 이 대표는 국회에서 최고위원들과 취임 100일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사적인 이해관계로 청와대 신분을 활용한 사례가 있어 감찰 과정에서 문제가 지적됐다"면서 "이를 놓고 야당에서 경질을 요구하는데 이는 야당의 정치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자당 소속 조응천 의원이 전날(2일) 페이스북에서 조 수석의 사퇴를 요구한 데 대해선 "본인한테 확인한 바로는 (당차원의 정확한 사태 파악 및 조사를) '조속히 처리해 달라'는 발언이라고 (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조직을 운영하다보면 여러 사람이 있어서 예상치 않은 행위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며 "사안의 크기에 맞게 관리자가 책임을 져야 하는데 (이번) 사안은 처세를 잘못한 행위이지 뇌물을 받거나 한 것은 아니다"라고도 덧붙였다.

 

조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정수석에게 현명한 처신이 요구되는 때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이제 민정수석이 책임질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는 상황이 됐다고 여겨진다"며 조 수석의 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조 수석은) 먼저 사의를 표함으로써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 드리는 게 비서된 자로서 올바른 처신"이라며 "특히 이번 일은 '늑장' 대응보다는 '과잉' 대응이 훨씬 적절한 경우"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해찬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 논란과 관련해 "아직은 정무적 판단은 하고 있지 않다"는 종래의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지난번 말한 그대로다"며 "지금 이 사안이 어디까지 사실인지 아닌지를 저희가 파악 못하고 있다. 기소가 되면 윤곽이 더 드러날 것이다. 재판 과정도 있는 것이라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취임 이후 성과에 대해선 "적어도 주 1회 이상의 당·정·청 소통을 통해 국정 현안을 공유하고, 공동 대책을 마련해서 정책 집행의 효율성과 일관성을 높였다"며 "이러한 협력과 소통의 성과로 이상 현상을 보였던 부동산 시장의 조기 안정을 이룰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취임100일 합동 기자회견에서 홍영표 원내대표, 박주민 최고위원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정병혁 기자]

 

이어 발언에 나선 홍영표 원내대표도 이 대표의 취임 이후 "당정청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어느 때보다 국정운영에 있어서 원활한 소통을 통해서 성과를 많이 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대표가 당을 하나로 만들어주고 당내에서 긴밀하게 논의하는 체제를 만들어서 굉장히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이와 함께 홍 원내대표는 "무엇보다도 당이 하나로 단결하고 당정청이 함께 소통하면서 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국가적으로 어려운 경제문제와 남북관계의 전환기에 있어서 우리당이 중심을 잡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함께 준비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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