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장제원·송언석 논란, 손혜원 물타기"

임혜련 / 2019-01-28 11:28:18
"손혜원은 단순 이해충돌 아닌 권력형 범죄"
"여당이 답할 때까지 릴레이 농성 계속할 것"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8일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인 한국당 장제원·송언석 의원과 관련해 "이해충돌에 해당한다고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만약 그렇다고 해도 이해충돌에 불과하다"며 "이 부분은 당에서도 사실을 조사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권력비리에 대한 물타기가 여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송 의원은 '제2의 대전역'으로 만들겠다고 한 김천역 바로 앞에 4층 상가 건물을 소유하고 있어 건물 시세차익 의혹이 불거졌다. 장 의원은 지난해 국회 예결위 간사로 활동하며 장 의원의 형이 운영하는 대학이 포함된 이른바 '역량강화대학' 관련 지원 예산의 확대를 주문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8월 총 30개 역량강화대학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는 장 의원의 형 장제국 씨가 총장으로 있고, 장 의원 가족이 운영하는 동서대학교도 포함됐다. 그런데 〈매일경제〉에 따르면, 장 의원이 예결위에서 정원 감축을 실시하는 자구안을 마련한 12개 대학에 대한 지원금을 더 늘리라고 해 교육부와 기획재정부가 12개 역량강화대학에 대학당 지원금을 종전 19억원에서 평균 23억원으로 약 4억원 상향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장 의원은 "(역량강화대학 지원은) 전체 대학에 대한 정책적 방향을 얘기한 것"이라며 "동서대 하나 때문에 (역량강화대학에 대한) 얘기를 못하면 많은 대학에서 피해를 보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송 의원은) 40년 전 유산을 소유했다는 이유로, (장 의원은) 가족이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는 이유로, 각각 이해충돌로 몰아붙였다"며 "(이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권력 남용을 묻어버리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목포 등록문화재를 지정할 당시에 당초 목포 사업 계획에는 손 의원 부지가 포함되지 않았지만 손 의원과 문화재 관련 위원들이 (목포로) 내려와서 소위 컨설팅을 하고 나서 구역이 변경됐다"면서 "손 의원은 단순 이해충돌이 아니라 권력형 범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1월 임시국회에서 채택하기로 한 고용세습 국정조사를 하지 않고, 김태우 특검, 신재민 청문회, 손혜원 국정조사에도 답하지 않는다"며 "여당이 답할 때까지 릴레이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혜련

임혜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