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배스킨라빈스', 7년 만에 11.6% 가격 인상…도미노 인상 우려

이종화 / 2019-09-20 10:45:50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가 오는 23일부터 아이스크림 및 아이스크림 음료 제품 18종의 가격을 평균 11.6% 조정한다고 20일 밝혔다. 

배스킨라빈스가 제품 가격을 조정하는 것은 2012년 10월 이후 6년 11개월만이다. 

▲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가 오는 23일부터 아이스크림 및 아이스크림 음료 제품 18종의 가격을 평균 11.6% 조정한다고 20일 밝혔다. [pexels]

이번 가격 조정 대상은 아이스크림과 아이스크림을 사용한 음료로 아이스크림 싱글 레귤러(115g)는 2800원에서 3200원으로, 파인트(320g)는 7200원에서 8200원으로 조정된다. 아이스크림 케이크, 디저트, 커피, 아이스크림을 사용하지 않는 일반 음료 등의 가격은 동결했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원재료비, 임대료 상승 등에 따라 가맹점 부담이 가중되어 약 7년만에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 좋은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의 선두주자인 배스킨라빈스의 이번 가격인상조치로 하겐다즈, 나뚜르, 콜드스톤등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후발 브랜드들의 도미노 가격인상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롯데제과가 운영하는 '나뚜루'는 올 3월부터 유통점 및 전문점에서 판매되는 아이스크림 및 디저트 총 20종의 가격을 평균 12.1% 인상한 바 있다.​


한편 저출산 추세와 무덥지 않은 여름날씨등의 요인으로 인해 점점 아이스크림 시장규모도 줄고 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아이스크림 소매 시장 매출 규모는 2016년 1조9618억 원에서 2018년 1조6291억 원으로 17.0% 감소했다.

게다가 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둔 미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헤일로탑', '벤앤제리스' 등의 국내 진출이 최근 이어지고 있는 점도 아이스크림 업계에는 악재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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