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청와대 반박, 귀에 거슬리는 게 많다"

임혜련 / 2018-10-01 10:45:32
김병준 비대위원장 "靑, 제대로 된 비판하길"
김성태 원내대표 "북한 비위 맞추기 정도껏 하라"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청와대가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공개를 반박한 것에 대해 "귀에 거슬리는 일이 많다"고 비판했다.

 

▲ 1일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병준 위원장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 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청와대가 저녁에 이자카야에서 술 마시고 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풀어야하겠지 싶어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도대체 직무의 기준이 어떤 것인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김 위원장은 "스트레스도 풀어야지 싶지만 그것이 과연 잘못된 일이 아니라고 강변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청와대는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공개를) 비판하더라도 제대로 된 비판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을 역임했다.

반면 건국 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언급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가뜩이나 남북군사합의란 이름으로 무장해제한 것도 모자라 다른 날도 아니고 건군 70주년 생일조차 올해는 조용하게 치러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북한은) 건군절 열병식하고 불과 3주전 9·9절에도 비슷한 규모의 열병식을 하고, 10일 뒤인 10월10일 노동당 창건일 앞두고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마당에 우리 군만 왜 용산기념관에서 조촐한 기념식을 하는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또한 그는 "문재인 정권은 무엇이 두려워 자랑스러운 우리 군대를 천덕꾸러기 신세로 만들려는 것인지"라며 "아무리 북한의 눈치를 살피고 비위를 맞추려고 해도 정도껏 하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국민적 동의 없이 군사합의란 이름으로 대통령 말 한마디에 국가안보가 좌지우지되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오늘부터 남북군사합의 검증특위를 가동해 문 대통령과 김정은의 군사분야 합의가 어떤 심각한 문제점을 내포하는지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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