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등 15개시군 대설경보…경기도, 비상 1단계→3단계 격상

진현권 기자 / 2025-01-28 11:19:42
주요도로 제설 작업 강화, 적설취약시설물 붕괴우려 시 사전통제·대피
익산평택고속도 부여방향 12중 추돌사고·배티로 등 2개 도로 통제

28일 오전 9시 10분 부로 안산, 시흥 등 도내 15개 시군에 대설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경기도가 오전 9시 30분부로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1단계에서 3단계로 2단계 전격 격상했다.

 

▲ 수도권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7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의 한 병원 주차장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뉴시스]

 

비상 3단계는 지난해 11월 26일 폭설 이후 약 2달 만이다.

 

비상 3단계는 상황관리총괄반장을 자연재난대책팀장에서 자연재난과장으로 상향하고 축산, 주택, 산림, 의료 관련 부서 등을 근무 인원에 추가해 37명이 대설상황에 대응하게 된다.

 

도는 △설 연휴 귀성객들의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한 주요도로 제설 작업 강화 실시 △관계기관(소방·경찰) 비상연락체계를 통해 적설취약시설물 붕괴우려 시 사전통제 및 대피 등을 추진한다.

 

또 도는 지난 11월 폭설 시 제설작업 과정에서 안전사고 발생이 많았던 만큼 지붕 위 적설 등의 제설작업은 △주간에 2인 1조 이상 안전 확보 후 실시 △심야 제설 및 지붕 올라가기 등 무리한 작업 금지 등을 당부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오전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대설 대처 상황과 기상 전망을 보고받고, 적설량 20㎝ 이상 시군의 주거형비닐하우스 거주자 등에 대한 사전대피 안내 및 권고와 붕괴 우려시 신속한 대피 실시를 강조하고, 제설 대응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 재난대응 역량 총 동원을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에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27일 오후 9시3분쯤 평택시 익산평택고속도로 부여방향 평택 현덕IC 인근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으로 인해 12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평택시 적설량은 8.6㎝였다.

 

또 안성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지방도 325호 안성 배티로(서운산 자연휴양림~배티고개 1.6㎞), 지방도 302호선 진안로(진안로 언덕 시작부~옥정고개 3.3㎞)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이들 도로는 오전까지 통제 예정이다.

 

도와 시군은 제설장비 1886대와 인력 3341명을 동원해 제설제 3만2694톤을 살포하며 제설작업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또 구급 47건, 안전조치 34건 등 총 81건의 구급활동을 벌였다. 이와 함께 폭설이 집중된 안성시 86개동과 평택시 62개동에 대해 대피권고를 했다.

 

28일 오전 10시 기준 15개 시군(평택·안성·이천·광주·의왕·용인·안산·시흥·수원·성남·안양·오산·군포·화성·여주)에 대설경보, 광명·과천·부천·연천·가평·구리·남양주·하남·양평 등 9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경기도 평균 적설량은 11.2㎝, 이천시에 가장 많은 21.7의 눈이 내렸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진현권 기자

진현권 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