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당을 지키겠다"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러브콜'을 거절하고 잔류 선언을 내놓았다. 또 다가오는 4·10 총선 불출마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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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전 의원 소셜미디어 갈무리. [정현환 기자] |
유 전 의원은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저의 거취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당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또 "공천 신청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지난 2020년 총선 불출마에 연이은 불출마다.
그는 "24년 전, 처음으로 야당이 된 한나라당에 입당했다"며 "처음이나 지금이나 이 당에 누구보다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당은 특정인의 사당(私黨)이 아니다"며 "정치가 공공선을 위해 존재하기를 바라는 민주공화국 시민들이 이 당의 진정한 주인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인내해 왔고 앞으로도 인내할 것이다"며 "우리 정치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복무하도록 남은 인생을 바치겠다"고 입장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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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2월 14일 류순열 북 콘서트에 참석한 유승민 전 의원. [이상훈 선임기자] |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4일 TV조선 유튜브 채널에 유 전 의원을 두고 "모시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개혁신당 입장에서도 유 (전) 의원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정도의 당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항상 당 체계를 구성하고 있다"며 "적절한 시점에 말씀드릴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 전 의원의 잔류 선언으로 이 대표의 러브콜은 무산됐다.
유 전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출신이다. 2000년 총선을 앞두고 이회창 전 총재의 권유로 한나라당에 입당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대구 동구 4선 의원으로, 박근혜 씨 당 대표 시절에 비서실장과 원내대표 등을 지냈다.
하지만 지난 박근혜 정부 '박근혜 탄핵 사태' 때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을 창당했다. 19대 대선에서 바른정당 대선 후보로 나왔지만, 4위로 낙선했다. 2020년 총선 불출마, 2022년 대선 최종경선 탈락, 2022년엔 경기도지사 최종경선에서 떨어졌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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