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의 성지' 의령군, 17일 홍의장군축제 팡파르

손임규 기자 / 2025-04-15 11:02:39
20일까지, 400년 전 의병훈련소·조선 저잣거리 완벽 재현

'의병의 성지' 경남 의령군이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 동안 군민공원 일원에서 '홍의장군축제'를 개최한다. 

 

▲ 지난해 홍의장군 축제 개막식 주제 공연 [의령군 제공]

 

의령군은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이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전국에 의병 활동이 들불처럼 퍼져 나가는 기폭제가 된 사실을 알리고, '의병'이 과거 역사가 아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시대정신으로 삼고자 홍의장군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2024~2025 경남도 지정 우수 문화관광축제'로 홍의장군축제가 선정되면서, 여느 때보다 성공적인 축제에 대한 자신감과 열의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미래의 의병' 어린이들을 위한 의병 체험을 대폭 늘렸다. 어린이들은 '의병서당'에서 의병들의 활약이 담긴 책을 읽고, 검무 훈련, 활쏘기, 말타기 등 '의병훈련소' 체험을 할 수 있다. 

 

5인 1조로 5가지 의병 임무를 완수하는 '의병토너먼트(오징어게임)'와 어린이들을 위한 대박 경품 이벤트를 벌이는 '홍의 엽전 투어'는 벌써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의령군은 전했다.

 

▲지난해 홍의장군 축제 개막식[의령군 제공]

 

축제 기간 나흘 동안 시대별·지역별 전국 의병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전국 의병주제관'과 조선시대 관청, 대장간 등을 완벽 재현한 '조선 저잣거리'는 남다른 규모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개막식도 50회 기념 역대급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축제 시작을 알리는 13개 주제별 대규모 의병출정 퍼레이드와 당당한 발걸음으로 세상을 밝히는 횃불 행진을 통해 의병의 정신을 느낄 수 있다. 

 

곽재우 장군과 17장령, 이름 없는 의병까지 이들의 삶과 투쟁을 재조명한 '나도 의병' 개막 주제공연과 의병 마당극은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 조성된 50주년 기념공원의 '빛의 거리'에서 펼쳐지는 '미디어 아트쇼'는 50회 축제를 자축하고 미래 50년을 선포하는 화려함으로 무장했다. 

 

홍의장군축제와 함께하는 동반 축제들도 특별한 즐길 거리다. 토요애수박축제, 이호섭 가요제, 홍의장군 전국 민물낚시대회, 민속 소 힘겨루기 대회 등 각자 다른 색깔을 가진 다채로운 선택지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오태완 군수는 "지금 시대에 필요한 공부 중의 하나가 바로 의병 정신을 학습하는 것"이라며 "50회 홍의장군축제가 현재 분열과 갈등의 골이 깊은 대한민국에 화합과 통합의 구심점으로 새로운 희망을 안겨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홍의장군 축제 개막식 퍼레이드 모습 [의령군 제공]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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