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일‧가정 양립 문화로 2년 연속 직원 평균 자녀 수 증가

김채연 기자 / 2024-07-31 10:57:03

포스코는 직원 평균 자녀 수가 2022년부터 2년 째 증가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의 직원 평균자녀 수는 2019년 1.59명에서 2022년 1.51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2023년에는 1.54명, 올해 1분기에는 1.55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포스코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가족·출산친화 문화 조성 노력이 직원들의 출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포스코는 평가했다.

 

▲ 포스코 기혼 직원의 평균 자녀 수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감소하다 2023년 1.54명, 올해 1분기에 1.55명으로 증가했다. [포스코 제공]

 

평균 자녀 수 뿐 아니라 포스코 직원은 결혼과 출산 모두 이른 편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 남성은 평균 34세에 결혼한다. 하지만 포스코 남성 직원은 이보다 2.1세 어린 31.9세에 결혼을 했다. 첫 아이를 출산하는 연령 또한 국내평균 33세에 비해 1.9세 어린 31.1세였다.

 

포스코는 이제 가족·출산친화 제도의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이고 출산·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산을 위한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포스코는 직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7월부터 '육아휴직' 명칭을 '육아몰입기간'으로 변경했다. 기존의 육아휴직이 '쉬러 간다'는 인식이 있어 '육아의 가치'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변경된 '육아몰입기간'은 육아의 가치가 보다 존중 받는 문화를 조성하고, 육아휴직을 망설이는 직원들이 편하게 휴직제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부모가 된 직원의 관점에서 '육아에 몰입하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자녀를 둔 직원이 잠시 육아에서 벗어나 리프레시 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근 5월과 6월에 열린 포스코 콘서트에서는 자녀의 나이가 어려 콘서트 관람이 어려웠던 직원들을 위해 콘서트 현장에 자녀 돌봄 교실을 마련했다.

 

두 자녀를 맡겼던 서영태 광양제철소 압연설비2부 리더는 "아이 걱정 없이 아내와 마음 편히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어서 부모와 자녀 모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라며 "일할 때 뿐 아니라, 때로는 휴식까지도 지원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다" 는 소감을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육아기 재택근무, 지역별 어린이집, 격주 4일제 등 결혼~임신~출산~육아 생애주기에 맞춘 20개의 가족·출산친화제도를 운영해 직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포스코 가족·출산친화 제도의 효과성'을 연구한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조영태 교수는 "포스코의 가족·출산친화 제도는 직원들의 자부심과 소속감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국가 차원의 혼인·출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제도"라고 평가했다.

 

KPI뉴스 / 김채연 기자 cykim0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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