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주식 가치 14.8조…'부동의 1위'

손지혜 / 2019-09-10 11:06:52
2위는 이재용…6조2548억

국내 대기업집단 오너일가 중 주식부호 1위는?  여전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다. 지분 가치 총액이 14조8000억 원대로 유일하게 10조 원을 넘겼다. 5년 새 지분 가치가 가장 많이 늘었다. 이 회장은 2014년 쓰러져 6년째 병상에 누워 있다. 1942년생으로 올해 78세다.


▲ CEO스코어 제공


1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으로 총수가 있는 51개 대기업 집단 오너 일가 497명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총 107조9341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4년 말 106조64억 원보다 1.83% 증가했다.

전체 오너 일가 중 이건희 회장은 유일하게 지분 가치 10조 원을 넘기며 1위를 유지했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 계열사 지분 가치는 총 14조8724억 원이었다. 이 회장의 아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도 2위를 지켰다. 이 부회장의 지분 가치는 6조2548억 원이었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4조2906억 원)과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3조9510억 원),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3조5958억 원)이 5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3조1778억 원),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2조8613억 원), SK그룹 최태원 회장(2조6425억 원),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여사(2조5073억 원), 부영 이중근 회장(2조5071억 원) 등도 10위 안에 들었다.

5년간 주식 가치가 가장 많이 오른 오너도 이건희 회장이었다. 2014년 말 12조3569억 원에서 2조5156억 원 늘었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의 주식 가치는 5년 새 2조4587억 원, 넷마블 방준혁 의장은 1조7695억 원,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은 1조7164억 원 각각 증가했다.

아울러 호반건설 김대헌 부회장(1조5058억 원)과 LG 구광모 회장(1조2221억 원), 중흥건설 정원주 사장(1조1827억 원), 홍라희 여사(1조701억 원), 동원그룹 김남정 부회장(1조56억 원) 등도 5년 새 1조 원 이상 늘었다.

반면 이재용 부회장의 주식 가치는 같은 기간 2조3980억 원 줄었다. CEO스코어는 "이건희 회장은 4.18% 지분을 보유한 삼성전자 가치가 크게 늘어난 반면 이재용 부회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 등 삼남매는 지분율이 가장 높은 삼성물산 가치가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의 주가는 2014년 말 15만8000원이었지만, 지난 6일 8만7300원을 기록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물산 지분율은 17.23%,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은 각 5.51%이다.

대기업 집단 오너 일가 지분 가치 상위 10위 중 1위부터 3위까지는 2014년과 변동이 없었다. 2014년에 7∼9위였던 이부진 사장과 김범수 카카오 의장, 이서현 이사장이 10위 밖으로 밀려났고 신창재 회장(4위)과 서정진 회장(6위), 홍라희 씨(9위)가 새로 진입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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