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에 걸려 줄 엉킨 아이 다시 줄넘기…이 자연스러운 반복이 성장의 시작"
"친구가 상 받으면 기꺼이 박수 치며 축하…패배의 순간도 담담히 견뎌야"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27일 "넘어짐을 없애는 교육이 아닌 다시 일어나는 힘을 기르는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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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넘기를 하며 체육관으로 향하는 탄천초등학교 학생들. [임태희 sns 캡처] |
임 교육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성남 탄천초에서 줄넘기를 들고 체육관으로 향하는 초1 학생들을 만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임 교육감은 "'줄넘기 실력을 보여주겠다'며 능숙하게 넘는 아이도 있고, 발에 걸리는 아이도 있었다. 발에 걸려 줄이 엉킨 아이는 아무렇지 않게 다시 줄넘기를 시작한다. 이 자연스러운 반복이 바로 성장의 시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요즘 몇몇 학교 현장에서는 민원으로 인해 상장을 없애고, 생일파티를 금지하며, 운동회의 승패마저 무승부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며 "내 아이가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는 부모님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상처를 없애려다 아이가 단단해질 기회까지 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소외감도 알아야 할 감정이다.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조차 이런 감정들을 경험하고 극복해보지 못하면, 홀로 세상에 나갔을 때 어떻게 자신을 지키며 일어설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임 교육감은 "친구가 상을 받으면 기꺼이 박수 치며 축하할 줄 알고, 생일파티에 초대받지 못한 아쉬움을 스스로 다스리며, 패배의 순간도 담담히 견딜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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