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기차 타고 하노이행…리설주 모습은 안 보여

남경식 / 2019-02-24 11:00:14
23일 오후 평양 출발…26일 오전 베트남 도착 전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 참석차 기차를 타고 이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23일 오후 평양역에서 전용열차를 타고 출발했다고 24일 보도했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특별열차를 타고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 전경 [뉴시스]

 

이번 방문에는 김영철, 리수용, 김평해, 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여정 당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동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제1차 북미정상회담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대표단 구성이다.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다. 보도 사진에서도 리 여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북미 퍼스트레이디간의 첫 만남은 성사되지 않을 전망이다. 북미 양국은 회담 의제도 정확히 설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퍼스트레이디 외교를 자제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베트남을 친선방문한다"며 "방문 기간 두 나라 최고지도자들의 상봉과 회담이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이동거리는 총 4500km에 달해 기차로 60시간 가까이 소요된다. 김 위원장은 기차를 타고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까지 이동한 뒤, 승용차로 갈아타고 하노이로 이동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26일 오전 베트남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27~28일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 하루 전이어서 김 위원장이 이날 어떤 일정을 소화할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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