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뜬구름·정체불명 한미회담…미국 왜 갔나"

남궁소정 / 2019-04-12 11:05:28
"뜬구름 정상회담…文 정권 아마추어 외교의 참사"
"이미선, 청문회 아닌 검찰에 가야…15일 檢 고발"
"청와대, 인사검증 실패 넘어 범죄에 가까운 직무유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한마디로 뜬구름 정상 회담이었다"며 "왜 갔는지 모를 정도의 정체불명 정상회담이었다고 밖에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또한 주식 불법 투자 의혹을 받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자진 사퇴가 마땅하다"면서 "다음 주 월요일(15일) 검찰 고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는 나경원 원내대표와 김도읍 의원이 심각하게 의견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실무회담이 잘 되고 있다고 예고한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굿 이너프 딜(good enough deal; 충분히 괜찮은 거래)을 미국에서 용인해줄 것처럼 했으나 결과는 다르다"며 "문재인 정권 아마추어 외교의 참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만 바라보며 또 다시 평화와 대화를 추진한다는 외교안보의 민낯이 드러났다"면서 "남북 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사실상 밑자락을 까는 사전 포석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주식 불법 투자 의혹을 받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주식투자는) 남편이 했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과 국민을 우롱하는 책임 회피는 공분만 키운다"며 "법관으로서 최소한의 양심 있다면 본인 스스로 사퇴함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선 후보자가 받고 있는 35억원대 주식 보유 및 내부정보 주식거래 의혹을 언급하며 "우리 당은 이미선 후보자에 대해서 다음 주 월요일(15일) 검찰 고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의 부실검증도 거듭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청와대)는 인사검증 실패 수준이 아니라 한마디로 검증의 책무와 직무를 유기했다”며 "우리끼리 인사에 집착하니 볼 것도 안 보고 해야 할 것도 안 한 사실상 범죄에 가까운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사과하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등 인사검증 라인을 경질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이 정부는 수치를 모르고, 염치도 없고, 국민 눈치는 안 보는 '삼치' 없는 불치 정부라고밖에 말씀드릴 수 없다"고 비판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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