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경제질문 못하게 해…북한 문제, 김정은 답방 이야기만"
"남북관계를 지지율 방어용으로 활용하는 것 아닌가 싶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문재인 대통령은 생활적폐 청산을 외치는데 청와대 내부는 썩어들어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통령 해외순방 중에 청와대의 기강해이가 이곳저곳에서 터져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남의 눈의 티는 적폐라면서 내 눈의 들보는 눈감아서는 안 된다"며 "공직부패를 감찰하고 단속하는 청와대 직원 사이에 기강문란 행위가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청와대 직원이 비리에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왔다"며 "문 대통령이 이 부분을 앞으로 어떻게 처리할지 국민과 함께 지켜보고, 기다리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뉴질랜드로 향하며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외교 문제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경제문제는 아예 질문도 못 하게 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답방 오면 온 국민이 쌍수로 환영할 거란 말만 강조한다"고 날을 세웠다.
문 대통령은 기자간담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이 성사됐을 때 국론 분열의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반대하는 분들을 어떻게 설득하겠냐"는 질문에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을 두고 국론 분열이 있을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모든 국민들이 정말 쌍수로 환영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 해외순방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서도 통상에 대한 언급은 없고 오로지 북한 문제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답방 이야기만 나온다"면서 "어떨 때는 남북관계를 지지율 방어용으로 활용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어 "경제상황이 어렵고 일자리가 줄어 지금 아우성인데 대통령의 마음은 전혀 이쪽에 있지 않은 것 같다"면서, "전문가마다 내년부터 혹독한 경제 한파가 올 것이라고 걱정이 많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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