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삼촌, "살해 후 자살하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범행 시인
포항해양경찰서는 지적장애 조카를 살해하고 자신의 모친까지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피의자 A씨를 살인 및 존속살해 미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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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해양경찰서 청사. [포항해경 제공] |
포항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22일 야간에 경주시 소재 항포구에서 지적장애를 가진 조카를 바다에 입수하게 한 후 구조하지 않고 방치하는 수법으로 살해했다.
A씨는 또 치매를 앓고 있는 모친까지 바다에 빠뜨려 같은 방법으로 살해하려한 혐의를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18년경부터 지적장애(심한 장애)가 있는 조카와 치매를 앓고 있는 모친을 부양해 오던 중 부양부담 및 신변 비관으로 범행을 결심하고 범행 장소, 방법 등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당일 숙박 중이던 펜션에서 조카와 모친에게 수면제 4~5알을 각각 복용하게 한 뒤 인근 해안가로 이동해 A씨가 먼저 바다에 입수했고 이후 뒤따라 조카를 입수하게 한 뒤 조카가 허우적거리는 것을 보고도 구조하지않은 채 혼자 빠져나와 부두에 앉아 있던 모친을 바다로 빠뜨리려다 목격자들에게 저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해경은 현장 조사, 범행 장소 주변 CCTV 분석 및 피의자 휴대폰 디지털포렌식 등을 통해 치매 모친을 바다에 빠뜨려 살해하려는 정황을 확보하고 존속살해 미수 혐의를 추가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살해 후 자살하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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