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미국 등 주요 대사 만날 것"
나경원 "'셀프 왕따' 자처하는 문 정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이번 주부터 미국 등 주요 대사를 만나고 당의 외교적 역할을 찾을 것"이라며 "조만간 미국을 방문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이 정권의 외교는 국익은 뒷전이고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에는 무관심한 채 오로지 북한만 최우선으로 하고 있어 걱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 외교의 총체적 문제점 짚어봐야 할 상황이다. 더 근본적으로는 외교가 지향하는 방향이 무엇인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 정권 들어 찾기 힘든 말이 통상외교, 안보외교라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제위기의 우려가 커지면서 세계 각국은 통상외교의 구호를 걸고 뛰는데 이 정권은 북핵 외에는 보이는 게 없고, 유럽이나 동남아, 남미에 가서도 대북제재 완화만 얘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핵 외교도 북핵 문제를 오히려 더 꼬이게 만들고 외교무대에서 망신을 자초하고 있다"며 "한미정상회담은 2분짜리 단독회담에 사실상 빈손으로 돌아왔고 하노이 정상회담도 양측 입장을 완전히 잘못 파악해 온 나라를 혼란으로 몰아넣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지난 20일 광화문에서 열린 대여 장외투쟁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오만하고 독선적인 국정운영에 국민들이 엄중한 경고를 보내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자신들의 이념에만 매달려 경제가 무너지고 민생이 망가지고 있는데 국민들의 삶을 돌볼 생각은 하지 않는다"며 "세금을 퍼부어 알바 자리나 만들고 멀쩡한 원전은 없애고 4대강 보를 부수면서, 민생을 챙기란 국민들의 목소리는 외면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심의 분노를 가라앉힐 유일한 방법은 민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라며 "잘못된 인사를 철회하고, 책임자를 파면하고, 국민의 삶과 동떨어진 정책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한국 외교에 관해 "셀프왕따 외교가 가져온 참사"라고 평가했다. 그는 "더할 나위 없이 가까워지는 미일, 서로 동질성 확인하며 분주히 움직이는 북중러다. 한국만 이 흐름에서 빠져 있다"며 "심지어 북한의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 참석마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핵화를 이끌어 낼 힘은 강력한 한미동맹과 든든한 자유진영의 동맹에서 나온다"며 "현실을 외면하고 북한만 바라보는 이 정권이 대한민국 안보를 수렁에 몰아 넣고 있다. 한미동맹 강화와 주변국 관계개선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