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노엘, 운전자 바꿔치기·협상 시도 의혹

박지은 / 2019-09-08 11:12:55
장제원 "父로서 참담한 심정…법적 책임 달게 받아야 할 것"
노엘 "죄책감을 가지고 반성하며 살겠다…모든 활동 중단"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인 래퍼 노엘(장용준, 19)이 음주운전이 적발되자 피해자에게 금품을 주며 합의를 시도하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의혹이 불거졌다.

▲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이 음주운전을 했다 적발됐다. [뉴시스]

지난 7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노엘은 이날 오전 2시 30분께 마포구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 벤츠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음주측정 결과 노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노엘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아닌 제3자가 운전한 것처럼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운전자 바꿔치기 정황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또 노엘이 사고 직후 피해자에게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다. 1000만 원에 합의하자"라며 금품을 주겠다며 합의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장 의원은 아들은 자신의 이름을 거론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장 의원은 지난 7일 SNS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아버지로서 이루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 장제원 페이스북 캡처

이어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엘는 지난 7일 소속사 인디고뮤직 SNS 글에 "정말 죄송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 피해를 입은 분께도 너무 죄송한 마음이다.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어 "경찰의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그에 따른 처벌을 달게 받겠다. 정말 죄송하다"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생 가슴에 죄책감을 가지고 반성하며 살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 인디고뮤직 페이스북 캡처


또 "인디고뮤직 소속 아티스트로서 아티스트 분들과 매니지먼트 분들에게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향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앞서 노엘은 지난 2017년 엠넷(Mne) 경연 프로그램 '고등래퍼'에 출연했다가 과거 SNS 발언과 함께 미성년자 성매매 시도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노엘은 "결단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혹을 부인했으나 당시 바른정당 소속이던 아버지 장제원 의원은 대변인과 부산시당 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노엘은 지난해 3월 래퍼 스윙스가 수장으로 있는 인디고뮤직과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6월 음원 'SUMMER 19'을 발매하는 등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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