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4.1% 원희룡 3.9% 오세훈 3.4% 김동연 3.1%
韓·曺 호남 지지율 두자릿수 주목…서진정책·경쟁 예고
韓 젊은층서 부진, 李 40대서 과반…吳·金 서울·경기 저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차기 대권 경쟁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여유 있게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원씨앤아이가 7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39.0%를 기록했다. 한 대표는 27.8%였다. 두 사람 격차는 11.2%포인트(p)로 오차범위 밖이다.
![]() |
|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왼쪽부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KPI뉴스 자료사진] |
이어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5.5%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5.4% △홍준표 대구시장 4.1%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3.9% △오세훈 서울시장 3.4% △김동연 경기지사 3.1%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2.1%로 나타났다. 7명이 모두 5%대 이하의 한 자릿수 지지율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 중인 것이다.
이 전 대표와 한 대표, 이 의원과 조 대표 4명을 지역별, 연령별 등으로 살펴보면 눈길을 끄는 대목이 여럿 있다.
우선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한·조 대표가 두 자릿수 지지율을 얻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한 대표는 △광주 19.6% △전남 19.6% △전북 16.5%로 집계됐다. 조 대표는 △광주 14.1% △전남 11.9% △전북 10.8%였다.
이 전 대표는 각각 46.8%, 42.7%, 54.6%였다. 안방에서 압도적 우위를 자신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수치로 평가된다.
국민의힘 주호영·권영세 의원 등 5선 이상 중진들은 지난 6일 한 대표와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호남 동행' 프로그램 재개를 조언했다. 한 대표는 "좋은 생각이다. 적극적으로 하자"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시절 도입된 호남 동행은 국민의힘이 추진했던 대표적인 서진(西進) 정책이다. 국민의힘이 '보수 불모지' 호남을 끌어안기 위해 각종 현안 해결과 예산 지원에 적극 나서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 대표는 호남에서 민주당과의 경쟁을 예고했다. 그는 지난 6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10월 재보선과 내년 4월 재보선, 2026년 지방선거에서 성과를 거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호남에서 민주당이 주로 독점했지만 조국혁신당이 들어가면 경쟁이 일어나 모든 것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가 호남에서 지지기반을 넓히고 관리하는 게 향후 중요 과제로 여겨진다.
연령별로 보면 20대(18~29세)에서 이 전 대표는 29.7%, 한 대표는 17.9%로 평균치를 10%p 가량 밑돌았다. 반면 이 의원은 14.4%로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젊은층 소구력이 상대적으로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30대에선 이 전 대표 41.4%, 한 대표 20.6%, 이 의원 8.7%였다. 2030세대에서 한 대표가 분발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40대에서 과반(56.8%)을 차지했다. 한 대표는 60대(40.5%) 70대 이상(42.7%) 고연령층에서 우세를 보였다.
이 전 대표는 남녀의 지지율이 39.0%로 같았다. 한 대표는 여성 30.8%, 남성 24.8%였고 이 의원은 남성 9.0%, 여성 2.2%로 대조를 보였다.
중도층에선 이 전 대표 39.5%, 한 대표 24.5%, 이 의원 7.6%, 조 대표 5.7%였다.
오 시장과 김 지사의 서울과 경기 지지율은 각각 3.3%, 2.8%에 그쳤다. 홍 시장의 대구 지지율은 6.4%였다.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