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20대 청년들이 직면한 현실에 공감"
3·1독립선언서 낭독·만세삼창 재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는 27일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어갈 담대하고 통 큰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해찬 "역사적 전환기에 국회도 초당적인 협력 나서야"
이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미 정상이 1차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 센토사에서 한반도 평화에 큰 방향을 제시했다면 이번 하노이 회담은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문재인 대통령도 말했지만, 남북 철도, 도로 연결 등 경협사업이 북미 대화와 한반도 평화의 지렛대가 돼 새로운 평화를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역사적 전환기에 국회도 초당적인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해가 3·1운동 100주년이라고 언급하면서 "3·1 운동을 이끈 자유, 민주, 청년 정신은 4·19혁명, 부마 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월 항쟁, 촛불혁명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관순 열사가 (3·1운동에 참여했을 때가) 16살 학생이었고, 백범 김구도 18세 나이에 동학운동에 참여했다"며 "우리 근현대사의 질곡에서 뛰쳐나오게 한 위대한 힘은 청년 정신에 있다"고 덧붙였다.
홍영표 "20대 발언 논란에 깊은 유감…머리 숙여 사죄"
이어 모두발언에 나선 홍영표 원내대표는 설훈 의원의 '20대 민주주의 교육 부재' 발언 논란에 대해 "20대 청년과 관련해 우리 당 의원들의 발언이 논란이 됐다"며 "원내대표로서 깊은 유감과 함께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설 의원은 지난 21일 정치전문 인터넷매체인 '폴리뉴스'와 인터뷰에서 '20대 남성 지지율 하락' 배경을 질문 받자 "이분들이 학교 교육을 받았을 때가 10년 전부터 집권세력들,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이었다. 그때 제대로 된 교육이 됐을까 이런 생각을 먼저 한다"고 답해 논란을 자초했다.
홍 원내대표는 "20대 청년들은 대한민국 미래의 주역으로, 20대가 미래 희망을 가져야 우리 사회도 있다"며 "그런데 지금 구조화된 불평등과 미래의 불확실성에 청년들이 짓눌려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청년들은 들어가기 어려운 대기업과 공공부문, 부모 세대의 성취에 따라 인생이 좌우되는 기회의 상실, 넘어설 수 없는 기득권 세상에서 절망하고 있다"며 "이것이 20대의 근본적인 현실 인식"이라고 공감했다.
그는 "청춘이 절망이나 상실의 동의어가 돼서는 안 된다. 빛나는 이상, 꿈꿀 수 있는 특권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당과 정부가 직면한 현실에 공감하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회의 전에 이해찬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나흘 앞으로 다가온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3·1독립선언서를 낭독한 뒤 만세삼창을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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