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통령 철학이 바뀌어야 우리 경제 살아난다"

김광호 / 2018-11-02 10:27:56
"文대통령 시정연설, 경제회복 바라는 국민기대 저버려"
경제사령탑 교체 관련 "돌려막기식 인사는 하지말라"
김관영 "고용비리 국조, 민주당 즉각 참여하라" 촉구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과 관련해 "경제회복을 바라는 국민 기대를 저버려 실망이 매우 크다"고 평가절하했다.
 

▲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의 제25차 최고위원회의 겸 확대간부회의에서 손학규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손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겸 확대간부회의에서 "시정연설에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를 표방하면서 국가가 나서 복지를 베풀어 주겠다는 내용이 전부이고, 시장경제를 살릴 대책은 아무것도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소득주도성장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경직된 근로시간 단축으로 시장과 기업의 활력을 죽인 주범인데 이를 유지하겠다는 대목은 매우 유감"이라면서 "대통령의 철학이 바뀌어야 우리 경제가 살아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돌려막기식 인사를 하지 말고 경제 운용의 책임자는 소득주도성장론자가 아닌 실용적 시장주의자를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관영 원내대표는 공공기관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서만 벌어진 게 아닐 가능성이 크다. 지금까지 의혹들을 감안한다면 정권 여부를 떠나 우리 사회 뿌리 깊은 적폐"라며 더불어민주당의 국정조사 참여를 촉구했다. 


이어 "야3당이 공동 제출한 국정조사 요구는 우리 사회를 바로잡는 길이고 정의를 위한 길이고 그런 만큼 국회가 앞장서야 할 일"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정부에서 자체 조사를 넘어선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심각한 사안"이라며 "대통령도 시정연설에서 공정한 기회와 정의로운 결과가 보장되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했는데 청년 어느 누가 채용비리와 고용세습을 보고 정의로운 결과이며 공정한 기회라고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재차 "이번 국정조사는 그동안 민주당이 주장해온 적폐청산과 정의로운 사회 구현과 일맥상통한다"며 "민주당의 즉각 참여를 다시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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