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부북면 밀양아리나 성벽극장에서 1일, 제25회 밀양공연예술축제와 제29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가 공동 개막됐다.
| ▲ 안병구 시장이 1일 '공연예술축제'와 '청소년연극제'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밀양시 제공] |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공동 개막 형식을 도입한 이번 두 축제는 세대와 장르, 지역과 예술을 아우르는 새로운 연대의 무대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밀양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25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된 의미 있는 해로,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문화의 저력과 창조적 역량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막식에는 국내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인사를 비롯해 시민, 청소년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 공연으로는 대형 야외극장인 성벽극장에서 '노민호와 주리애'가 무대에 올랐다.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모티브로, 시대를 초월한 사랑과 인간의 갈등, 화해라는 주제를 오늘의 언어로 풀어내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밀양공연예술축제'는 '고전의 울림-일상을 두드리다'라는 슬로건으로 9일까지 14일간 진행된다. 축제의 백미인 '셰익스피어전'은 고전의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현대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 ▲ 1일 밀양아리나 성벽극장에서 진행된 개막작 '노민호와 주리애' 공연 모습 [밀양시 제공] |
'제29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는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일부터 12일까지 본선 경연에 들어간다. 지역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16개 시·도 21개 고등학교 팀이 열띤 경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연극학과 교수들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마임 전문가의 특강과 퍼포먼스 강연, 밀양시 투어 등 청소년의 꿈과 상상력을 확장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안병구 시장은 "전문예술가와 청소년 예술인이 한 무대에 서는 오늘의 장면은 미래 공연예술을 밝히는 불씨가 될 것"이라며 "고전의 울림과 해맑은 상상력이 교차하는 이 무대에서, 밀양이 세대를 잇고 예술을 품는 도시로 다시 한번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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