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과 구도에 대해 천착해온 '아톰 작가' 김인 특별초대전

박상준 / 2024-07-11 10:40:00
11일 서초 비채아트뮤지엄에서 2년만에 신작 30여점 전시

공간과 구도에 대해 천착해온 '핑크 주먹' '아톰 시리즈'의 김인 작가가 2년만의 공백을 깨고 특별초대전 'It's me...No Reason'을 11일 서초구 비채아트뮤지엄 1층 갤러리에서 개막했다.

 

▲김인 작가 'No Reason' acrylic on canvas 116.8X91cm.[비채아트뮤지엄 제공]

 

이번 전시 제목인 'It's me...No Reason'은 작품 속 어떠한 경계선에 머무르지 않고 작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작가의 역설적인 의미가 숨어있다.


김 작가는 '핑크 주먹 시리즈'나 '아톰 시리즈'로 트랜디한 미학적 쟁점을 그림으로 녹여내 젊은층의 팬덤을 보유한 작가다. 어딘지 익숙하면서도 참신하고 미래지향적인 환타지와 독보적인 캐릭터로 손가락 지문처럼 작품세계가 뚜렷하다.


특히 만화영화 캐릭터인 아톰과 주먹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그의 그림엔 주먹의 군집이나 브이(V) 형태의 손가락 군집과 같은 중첩된 이미지와 강한 힘의 반복을 통해 작품에 강렬한 인상과 깊은 여운을 남긴다.


김 작가는 "과거에 인간은 직접 창작한 환타지 속의 캐릭터라면 요즈음은 가상공간에서 인간 자체가 캐릭터화 하고 있다"며 달라진 상황과 세계를 인식해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


▲김인 작가 'No Reason' acrylic on canvas 72.7X72.7cm.[비채아트뮤지엄 제공]


그는 또 "묘사는 예술의 우연적 특성에 불과하다는 것이 현대 미술의 관점"이라며 "작품이 묘사하는 대상과 재료에 얽매이지 말고 그림이 보이는 대로 보고 느끼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김인 작가는 서양화가인 부인 이재옥 작가와 충남대 미대 동문으로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함께 그림 공부를 했다. 대전과 계룡에서 터를 잡고 서울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김인 작가의 작품은 영국 사치갤러리, 대전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법무법인 저스티스 등 여러곳에 소장돼 있다.


전시회는 11일 오후 5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열린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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