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文대통령, 진짜 용기는 잘못 바로잡는 것"

임혜련 / 2018-12-27 11:12:50
"문대통령, 현장 나가보고 잘못 고치는 용기 가져야"
"소상공인은 '레드오션' 경쟁인데 최저임금이 직격탄"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문재인 대통령 자신이 경제정책에) 자꾸 의문을 품으면서 (공직자들에게) 신념과 용기를 가지라 말하면 안된다"면서 "현장에 나가 뭐가 잘못됐는지 고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 27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정부의) 산업 정책이 없다는 데 대해 깊은 자성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공무원에게 최저임금 인상 속도가 너무 빠른지 물어보기도 하고 뭔가 경제정책에 의문이 생긴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한 주 동안 이런 저런 분들을 만났는데 그 중 한분이 20년 이상 해오던 식당을 접을 수밖에 없는 사정을 얘기하는데 정말 딱하더라"며 "이 분들은 주휴수당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정말 장사하고 싶은 마음이 안든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소상공인이 처한 상황은 다른 나라와 상당히 다르다. 숫자가 많고 서로 경쟁하는 레드오션인데 (최저임금이) 엄청난 부담을 줬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홍철호 의원이 '벌통에 해로운건 벌에게도 해롭다'는 문구를 소개했는데 기업에 해롭고 고용인에게 해로운 것은 피고용자들에게도 해로울 수밖에 없다"면서, "국가가 그러한 환경을 계속 만들어가는 게 딱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진정한 용기는 잘못된 일을 고집하는 게 아니다. 진짜 용기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이라며 "그런 용기가 없으면 대한민국 경제가 죽는다. 용기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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