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발사체, 탄도미사일 추정…고도 48km·비행거리 400여km"

장한별 기자 / 2019-08-10 10:42:15
靑 "한미연합지휘소훈련에 대응한 무력시위로 판단"

10일 새벽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상 발사체에 대해 군 당국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5시34분께, 5시50분께 북한이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 합동참모본부는 10일 새벽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상 발사체에 대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했다. [뉴시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고도는 약 48㎞, 비행거리는 400여㎞, 최대 비행속도는 마하 6.1 이상으로 탐지됐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이날 발사체의 발사지점과 고도, 비행거리 등 양국 정보자산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정확한 제원 등을 분석 중이다. 지난 6일 발사한 탄도미사일보다 고도는 높지만 비행거리는 짧고, 속도도 다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 북한은 지난 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신형전술유도탄 위력시위발사’를 했다고 조선중앙TV가 7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것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가 화염을 내뿜으며 공중으로 치솟고 있다. [조선중앙TV 캡처]


북한은 지난 6일 황해남도 과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이스칸데르급'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 헌미 군 당국은 당시 탄도미사일의 고도를 약 37㎞, 비행거리는 450여㎞, 최대 비행속도는 마하 6.9 이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합참은 "현재 북한군은 하계훈련 중에 있으며, 우리 군이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을 시작함에 따라 북한의 추가발사 가능성을 높게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는 사실상 5일부터 하반기 연합훈련에 돌입해 8일까지 사전연습을 위한 위기 상황을 조성하는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실시했다.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는 '후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이라는 이름으로 연합 지휘소연습(CPX)을 할 예정이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북한이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 "내일(11일)부터 실시할 예정인 한미연합지휘소훈련에 대응한 무력시위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오전 7시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 긴급 관계장관 화상회의를 열고 이같이 판단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설명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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