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초등교실까지 공습 중

황정원 / 2019-03-20 10:43:25
교총 초등교사 1414명 대상 모바일 설문조사
응담자 90%, 미세먼지로 건강위협, 수업차질

초등학교 교사 열 명 중 아홉 명이 미세먼지 탓에 수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초등교사 1414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주일간 실시한 모바일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90.6%가 미세먼지로 인해 교사와 학생의 건강이 위협받고, 수업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대답했다.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위협 및 수업 차질이 매우 심각하다는 응답은 55.7%였고, 심각하다는 응답은 34.9%였다. '보통'이라는 응답자는 7.7%, '심각하지 않다'와 '전혀 심각하지 않다'는 각각 1.5%와 0.1%에 그쳤다.

 

▲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출근길에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정병혁 기자]

작년 한 해 동안 학교에서 미세먼지가 심해 체육수업을 취소하거나 실내활동으로 대체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96.8%에 달했다. 야외 체험활동이나 학교행사를 취소 또는 실내활동으로 갈음한 적 있다는 응답자도 86.1%였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에게 소속 학교에서 시행하는 미세먼지 대책을 물어본 결과(복수응답) '실외활동 자제'(92.0%)가 가장 많았고 '공기청정기 가동'(71.9%)과 '학생 마스크 착용'(71.6%)이 뒤를 이었다. 휴업이나 수업단축을 검토한다는 응답자는 2.8%였고 '시행되는 대책이 없다'는 응답자도 2.2%나 됐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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