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전당대회 앞두고 분당론 운운···용납 않겠다"

임혜련 / 2018-11-26 10:22:00
"내가 특정계파, 특정지역 타깃?···그런 생각한 적 없다"
"민주당, 개혁 외면한 20년 집권론은 국민에 예의 아냐"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원내대표 선거와 전당대회가 다가오는데 계파 대결의 구도를 살려서 덕을 보려는 시도들이 있다"며 "심지어는 분당론까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제가 비대위원장으로 온 이유가 그런 부분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가 또 이런 이야기를 하니까 밖에서 특정 계파나 특정 지역을 타깃으로 결정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퍼뜨린다"며 "단 한 번도 특정 계파나 특정 지역을 생각하거나 반대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계파 논리를 살려 분당을 운운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며 "비대위와 비대위원장을 시험하지 말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년 집권론'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 "듣고 또 듣다가 짜증이 난다"라고 날을 세웠다.

김 위원장은 "연금개혁, 규제개혁, 노동개혁, 공공부분 개혁도 하자고 이야기하면서 20년 집권을 운운하면 그 나름대로 야당 입장에서도 미안한 감이 있을 것"이라면서, "그런데 밑도 끝도 없이 개혁의 '개'자도 못 꺼내면서 20년을 이야기하는 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대표를 향해 "20년 집권을 이야기하기 전에 우리 사회와 경제를 어떻게 살리고 어떻게 개혁할지 이야기를 좀 해달라"며 "경제 토론을 하자니까 토론에 나서지도 않으면서 20년 집권을 이야기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생을 살리는 경제 정책과 국민 안전을 살피는 안전 정책, 이런 부분에 치중하라. 그러면 길게 집권한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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