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특별재판부 설치보다 김명수 대법원장 사퇴가 먼저"

임혜련 / 2018-10-26 11:25:52
"민주당, 채용비리·고용세습을 특별재판부로 덮으려"
"김정숙 여사의 공중파 등장, '한편뉴스' 생각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여야 4당이 '사법농단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재판부 설치'를 추진한 것에 대해 "위헌 소지가 있는 특별재판부를 설치하는 것보다는 김명수 대법원장을 사퇴시키는 게 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감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자신들이 임명한 대법원장을 놔두고 사법부 전체를 불신하며 특별재판부를 만들어달라는 의도가 뭐냐"고 물으며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집권당이 위헌 논란을 자초하는 데 대해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한국당이 몽니를 부린다며 특별재판부에 함께 해달라고 했다"면서 "민주당이야말로 평양선언에 대해 꼼수 부리지 말고 채용비리 국정조사에 적극 참여하라"고 재촉했다.

이어 "채용비리 국정조사는 꿀 먹은 벙어리인 더불어민주당이 위헌적 소지가 다분한 특별재판부를 들고나왔다"며 "국민들은 (정부가) 채용비리, 고용세습으로 일자리 도둑질한 걸 위헌소지가 다분한 특별재판부를 들고나와 덮으려 한다는 걸 다 안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연일 공중파 뉴스에 등장한다"며 "엊그제는 김 여사가 소록도 병원을 방문한 것이 뉴스에 나오더니 어제는 장애인 체전 참가자를 격려하는 뉴스가 방송을 탔다"고 지적했다.


그는 "80년대 '땡전 뉴스'뒤에 '한편 이순자 여사는' 이렇게 나간 '한편 뉴스'가 생각난다"며 "고용세습보다 김 여사 뉴스 가치가 더 큰 것인지, 지상파의 편집권 문제겠지만 80년대로 돌아간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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