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극문학의 대표적인 계간지 '한국희곡'(편집주간 대경대 김건표 교수)은'도담도담페스티벌'(운영위원장, 극작가 정범철) 측과 지난 10일, 창작희곡 발굴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신진극작가 양성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체결로 두 단체는 신진연극인들의 성장과 공연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하고 한국희곡은 도담도담페스티벌 작품상 수상작품을 한국희곡에 게재하기로 협력했다. 이에 따라 신진 작가의 작품세계와 대본을 매년 겨울호에 개재하게 된다.
우수 작품의 경우 한국희곡 공연리뷰와 작가피플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신진연극인들의 작품을 다루기로 협의했다. 도담도담페스티벌 운영위원회 측도 한국희곡이 공연문화 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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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희곡 김건표 편집주간(왼쪽)이 정범철 극작가와 MOU를 체결하고 있다. [한국희곡 제공] |
김건표 교수는 "올해 도담도담의 1-2편의 희곡은 20~30대 세대의 삶과 현실을 관조하는 극작가로서 글쓰기가 실험적이면서도 연극적인 문법들이 매우 신선했다"며 "앞으로 신진연극인들이 발굴한 검증된 희곡을 소개하는 것도 계간 한국희곡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정범철 극작가는 "앞으로 도담도담페스티벌이 연기, 연출, 극작가를 포괄하는 신진연극인들이 대학로 연극환경에서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도담도담 페스티벌 작품상은 MZ세대들의 취업과 고독사, 청년 소외가구와 삶의 방식을다루고 있는 'X들의 번지점프'(작·연출 고서빈)가 선정됐다. 20~30대들의 절망과 상실을 담아내고 있는 '버려진 상자엔 무엇이 담겨 있었나'(작·연출 장하영)는 권소희, 신윤재 배우가 연기상을 수상했음에도 희곡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앞으로 한국희곡은 전국 연극페스티벌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우수한 신진극작가들의 희곡을 지속적으로 게재한다. 한편, 한국희곡은 국내 유일한 극문학 계간지로 (사)한국극작가협회(이사장 안희철)가 발행하고 있다.
올해 겨울호 통권 92호 '이 시대의 극작가'는 신성우 작가가 선정됐다. 대학로에서 체결한 MOU에는 안희철 이사장, 김현규 한곡희곡 편집장, 편집위원, 조성준 제작PD(팀플레대표)등이 참석했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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