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하남 온라인센터 … 6개월만에 사실상 '무산'

남국성 / 2018-09-20 10:16:37
하남시, 신세계와 대체부지 찾는데 공동노력 하기로

신세계그룹이 하남 미사지구 부지에 추진하던 온라인센터 건립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 신세계 CI [신세계 홈페이지 캡처]

 경기 하남시는 현 미사지구 부지 내 입점하려는 신세계 온라인센터에 반대한다는 공문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발송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남시와 신세계는 미사지구를 대체할 부지를 찾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하남시는 지역 주민이 반대하는 온라인센터 건립은 안 된단다며 지역 주민들과 신세계 사이의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내부적으로는 신세계 인접에 따른 경제 효과, 교통 문제, 환경 문제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며 신세계 측과 의견을 교환해왔다.

신세계 측은 현 부지에 온라인 본사 인력 전체가 근무할 공간이 부족해 연구·개발 부분 등 일부 이전만 된다는 뜻을 최종 전달했다. 시는 본사 이전이 없는 온라인센터 건립은 시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시는 또한 온라인센터 건립 시 발생하는 교통, 환경 문제를 제기하는 주민들의 의견도 고려했다.

시와 신세계는 두 차례 비공식 면담을 통해 미사지구 부지에 대한 검토와 온라인센터 이전 문제를 논의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김상호 시장은 "하남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을 유치해 자족도시를 만든다는 구상도 실현해야 하지만 모든 시민들이 환영하는 기업 유치를 해야 한다"며 "앞으로 시가 더 적극적으로 기업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초 외국계 투자운용사 2곳에서 1조원을 유치했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로 나뉜 온라인 사업부를 통합해 이커머스를 전담하는 회사를 설립하기 위해서였다. 신세계는 하남 미사지구를 '이커머스 법인의 핵심시설'로 육성하고자 했지만 6개월 만에 좌초될 처지에 놓였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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