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공공기관 부채 급증

전주식 기자 / 2024-09-02 10:23:38
국회 예결특위 김승수 의원 자료 분석 결과 밝혀

"임기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열겠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졸속으로 추진했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이 공공기관 비대화로 인한 효율성 저하뿐만 아니라 채용비리, 서비스 질 저하 등 부작용이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승수 의원 (국민의힘·대구북구을)은 국회예산정책처 재정경제통계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문재인 정부 임기 말인 2021년 공공기관 임직원 수는 정부 출범 전보다 약 13만명 증가한 43만 800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승수 예결특위 위원.[의원실 제공]

 

이는 이명박 정부에서 늘어난 1만 4000여명, 박근혜 정부에서 늘어난 6만 5000여명을 모두 합산한 것보다 많은 수준이다.

2021년 공공기관 부채는 583조원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전인 2016년 500조 4000억원보다 82조 6000억원 늘어난 반면 당기순이익은 4조 6000억원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공기관 신규채용은 급감했다.

정규직 전환 상위 10대 공기업 중 하나였던 한국전력은 매년 1700명씩 뽑던 신규채용 규모를 2021년에는 1100명으로 3분의 1 이상 줄였고, 한국마사회는 2020년 1명만 신규채용하더니 2021년에는 단 한명도 신규로 정규직 채용을 하지 않았다.

비정규직의 대규모 정규직화로 재정부담이 커지고 조직이 비대화되면서 신규채용 여력이 감소했다고 김의원측은 지적했다.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일부 공공기관 직원들이 친인척을 뽑고 정규직로 전환시킨 부정채용 문제도 불거졌다.

감사원 감사 결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공공기관 5곳에서 정규직 전환자 3048명 중 10.9%가 임직원과 친인척 관계인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김승수 의원은 "임기 5년 동안 비정규직 제로를 만드는 것이 사실상 실현 불가능한 정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가 무리하게 추진한 결과 수많은 부작용만 양산했다"며 "정부의 모든 정책은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있는 만큼 보다 근본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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