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불상 주변 잡목 우거지고 부식까지 진행
태학사 "市에 수차례 정리 요구했지만 미온적"
市 "잡목 제거 필요하지만 토사유출 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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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물 407호인 천안삼태리마애여래입상.[KPI뉴스] |
신라 흥덕왕때 창건됐다가 지금은 폐사된 해선암(海仙庵)터에 조성된 높이 7m의 불상은 거대한 산정바위에 돌을 새긴 마애불입상으로 고려시대의 불상 양식을 보여주는 소중한 보물이다.
심오한 표정과 광대뼈가 나온 빰, 강건한 인상의 이목구비에 어깨에 걸친 U자형 주름이 자연스러운 불의(佛衣)는 섬세하면서도 활달해 예술적 가치도 돋보인다.
하지만 지금은 불상 주변으로 잡목이 우거져 가까이 가기 전까진 불상이 보이지 않을 정도지만 관리 주체인 천안시에선 팔짱만 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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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 태학산 마애여래입상 안내판.[KPI뉴스] |
사찰 측에선 천안시에 수차례 마애여래입상 주변을 정리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천안시 담당부서에선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재를 담당하는 시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마애여래입상에 대해 꾸준히 주의관찰하고 있지만 아직은 문제가 드러난 것이 없다"며 "잡목 제거는 우리 부서 소관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시 산림휴양팀 관계자는 "마애여래입상 주변 잡목 제거의 필요성은 있지만 벌목 범위와 장비진입, 토사유출 문제로 선뜻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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