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유니콘 기업' 등극…투자 유치 총 3600억원

남경식 / 2019-06-11 10:42:33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대표 이수진)가 약 2100억 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인 비상장사를 뜻하는 '유니콘 기업'에 올랐다.


야놀자는 싱가포르 투자청(GIC)과 부킹홀딩스(Booking Holdings)로부터 약 2100억 원(1억8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 야놀자가 약 2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야놀자 제공]


이로써 야놀자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3600억 원이 됐다. 야놀자는 2015년 100억 원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2016년 21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2017~2018년 1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시장분석기관 CB인사이츠에 따르면 국내 유니콘 기업은 쿠팡, 크래프트톤, 옐로우모바일, 우아한형제들, 엘앤피코스메틱, 위메프, 비바리퍼블리카, 야놀자 등 8곳이다.

이번 시리즈D 투자에 참여한 부킹홀딩스는 야놀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협력도 약속했다. 야놀자 플랫폼에서 아고다를 비롯한 부킹홀딩스의 주요 브랜드들이 보유한 전 세계 숙박시설 예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야놀자는 이번 투자에서 국내 숙박 및 여가 시장 지배자로서의 지위, 첨단 디지털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와 경쟁력, 글로벌 사업 확장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야놀자는 국내 최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으로서 업계 최초로 월간 거래액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5년간 평균 매출 증가율도 70% 이상으로 가파르다.

또한 야놀자는 국내 최다 프랜차이즈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야놀자는 7개의 브랜드 200개 이상의 호텔 체인을 운영 중이다. 해외에서는 1000여 개의 호텔을 보유한 동남아 1위 호텔 체인 '젠룸스'에 투자하며 글로벌 호텔 프랜차이즈 사업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야놀자는 확보한 투자금을 치열한 글로벌 여가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도적인 기술개발 및 시장확대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며 "특히, 기존 여행 시장의 영역을 넘어 호텔 운영 자동화 등 글로벌 여가 시장의 디지털화를 위한 첨단기술의 활용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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