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비효율 걷어내고 한 클릭의 격차 집중"

김경애 / 2023-12-28 10:14:22
업무 최우선 원칙 '단 한클릭의 격차' 제시
"고객 가치 실현과 그룹 전체 이익만 남겨야"
"경영 의사 결정도 수익성 중심 돼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8일 신세계그룹 뉴스룸 유튜브 채널에서 신년사를 공개했다.

 

그는 내년 경영 키워드로 '한 클릭의 격차(One Less Click)'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사소해 보이는 한 클릭의 격차에 집중해야 경쟁사와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8일 신세계그룹 뉴스룸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4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제공]

 

정 부회장은 최근 리테일 업계 전반의 지각 변동과 관련해 쇼핑할 때 생기는 '단 한 클릭의 격차'가 고객 마음을 흔들고 소비 패턴을 바꿨다고 봤다.

 

신세계그룹과 고객 사이 간격을 한 클릭 줄이는 것이 본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첫 걸음이 되므로 '한 클릭의 격차'를 업무 전반에서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기존 시스템과 일하는 방식을 전부 바꿀 것을 주문했다.

 

자사 이기주의와 불필요한 업무 중복이 대표적인 '한 클릭의 격차'의 대상이라고 했다. 고객 가치 실현과 신세계그룹 전체 이익이라는 궁극의 목표만 남기고 그간 관행처럼 진행돼온 비효율을 모두 덜어내달라고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 업무를 바라보는 관점을 '단 한 클릭의 격차' 원칙에 맞춰야 한다면 이를 검토하고 실행하는 단계에선 '한 발짝 더 들어가(One More Step)'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발짝 더 들어가'는 업무 깊이를 한 걸음 더 나아가고 한 층 더 깊이 들어가야 한다는 의미다. 남들이 보지 못한 것과 경쟁사는 생각해보지 않은 것까지 시야에 넣고 따져봐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 부회장은 '한 발짝 더 들어가'를 통해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답을 찾아낸 후 이를 바탕으로 경쟁사와 격차를 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영 의사 결정에도 '한 발짝 더 들어가'는 필수 요건이라며 매 순간과 매 단계마다 잠재적 리스크와 구조적 문제점을 한 발짝 더 들어가 철저하게 따져보는 치열함을 갖춰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정 부회장은 수익성 강화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기업 활동의 본질은 사업 성과를 통해 수익 구조를 안정화하고 이를 재투자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라며 "내년 경영 의사 결정에는 수익성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선제적이고 과감한 경영 진단을 통해 핵심 사업의 수익 기반이 충분히 견고한지 점검하고 미래 신사업 진출도 수익성을 중심에 두고 판단할 것을 주문했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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