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킥보드 사고, 무면허가 절반"…20세 이하 80% 차지

박유제 / 2023-10-19 11:22:06
관계자 간담회서 교통사고 예방 대책 등 논의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Personal Mobility)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과 무분멸한 보관 관리 등의 후속 대책도 시급해졌다.

 

▲  한국소비자원 관계자가 전동킥보드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특히 경찰청 조사 결과 지난해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중 발생한 교통사고는 2402건으로, 이 중 무면허 사고가 절반에 가까운 1127건으로 집계됐다.

 

또 무면허 사고의 80% 이상은 이용자가 20세 미만이어서 교통사고 예방 대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개인형 이동장치 운전을 위해서는 원동기 이상의 운전면허를 소지하여야 하지만, 회원 가입 시 면허 인증을 하지 않아도 기기를 대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문제로 지적된다.

 

이런 가운데 경남 김해시가 지난 18일 개최한 개인형 이동장치 운용 업체와 경찰 등 관계자 간담회에서는 면허 인증 필수 이행 및 고객센터 운영개선 방안으로 청소년 운전면허 인증 필수 이행 확약서 작성이 업체에 제안됐다.

 

▲ 18일 김해시청에서 열린 개인형 이동장치 관계자 간담회 [김해시 제공]

 

김해시의 제안에 업체 관계자들은 “청소년 킥보드 교통사고 예방과 기기 무단 방치 문제 해결을 위한 김해시 제안에 공감한다”며 “청소년 면허 인증과 주차구역 위치 안내 등 시스템 적용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해서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또 개인형 이동장치 무단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해 PM 주차구역 및 자전거 주차장 이용 유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밖에도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자전거 이용의 날 및 매월 10일과 25일 대중교통 이용의 날에 녹색교통 수단인 자전거와 킥보드 이용 증진을 위한 이벤트 추진 방안도 논의됐다.

김해시 관계자는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 주차구역 확충과 교통안전 질서유지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 등 업체 관리 감독과 이용자 인식 개선 및 안전 정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유제

박유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