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국감 앞두고 '판문점선언 비준동의' 한목소리

김광호 / 2018-10-08 10:06:13
이해찬 "경제 잘 돌아간다는 얘길 공직생활 동안 들어본 적 없어"
이낙연 "경제문제 큰 흐름 보면서 중장기 대처와 단기처방 할 것"

당정청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8일 고위 당정청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4·27판문점선언의 조속한 국회 비준동의와 민생경제 회복,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청 협의회 시작 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이해찬 당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시스]

 

이날 오전 서울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국무총리,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모여 한반도 평화와 국정감사 대책, 최근 경제동향 등의 다양한 현안들을 논의했다. 또한 폼페이오 방북 결과와 북미정상회담 향방 등을 공유했다.

이 대표는 우선 "평양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하고 가서 10·4 공동성명 기념식을 했는데 4·27 남북정상회담과 9월 평양정상회담에 대한 후속 조치로서 잘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았다"며 "건축물만 아니고 사람 표정이 바뀐 것을 보고 전과 같은 대치 국면이 아니고 평화 공존국면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방북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귀경 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의 환담에서 "북미회담이 순조롭게 잘 될 것이라는 분위기와 말을 전해 들었다"고 전하면서 "빠른 시일내 북미회담이 이뤄져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종전선언이 함께 논의될 텐데 가능한 한 모든 부분들이 서로 간에 충분한 대화를 통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과 희망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에 홍영표 원내대표는 "야당을 계속 설득하고 있는데 판문점선언 동의안은 70년만에 찾아온 평화 번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몇 달 전보다는 진전이 있다고 본다. 판문점 비준동의안을 통해 안정적으로 한반도의 평화 체제 구축을 실현할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총리도 "국회에 가 있는 판문점선언 비준이 빨리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이번 평양방문도 많은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제2차 북미정상회담도 가까운 시일 내 개최가 돼 한반도 비핵화 협상 과정은 더 큰 탄력을 받게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정 실장은 "정부로서는 평양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대로 올해 안에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을 답방하는 그런 계획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당정청은 오는 10일부터 시작될 국정감사 대책, 최근 경제동향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경제문제는 언제나 어렵다. 경제가 잘 돌아간다는 얘길 공직생활 동안 거의 들어본 적이 없다"며 "어렵지만, 경제부총리가 여러 가지로 노심초사 하면서 대처하고 있어 잘 극복할 것이다. 정부와 협의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는 정책 뒷받침을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자 이 총리는 "경제상황은 늘 조심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매달 여러 가지 성적표가 나오는데 일희일비 하기보다 큰 흐름을 보면서 중장기 대처와 단기처방을 통해 국민이 현장에서 느끼는 고통을 최소화하고 우리 경제가 나아갈 큰 방향은 지키는 그런 자세를 지키겠다"고 화답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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