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악의 대표기악 '산조의 진수' 맛본다...돈화문국악당 '산조대전'

박상준 / 2024-03-05 10:08:52
14일 개막해 보름간 최영훈, 김형섭 등 23명의 예인 무대 감상 기회

우리나라 민속악의 대표기악 독주곡인 산조의 진수를 맛볼수 있는 '산조대전'이 14일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개막한다.


▲ 산조대전 포스터.[돈화문국악당 제공]

 

2021년 첫 선을 보인 '산조대전'은 2023년까지 96명의 출연진과 57개의 유파를 선보이며 연주자의 계보를 뛰어넘는 개성의 가치를 알린 돈화문국악당의 대표 레퍼토리다.


산조는 연주자와 고수, 두 사람이 무대에 등장해 장단의 틀에 맞춰 연주하는 형태로 연주자의 기량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곡이다. 


지난 3년간 '넓이', '깊이', '성음' 등 매년 다른 주제로 변별성을 보여준 산조대전은 올해 유파별 산조의 계승을 이어가는 23명의 예인과 '지킴', '변화'를 주제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산조대전'에서는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최영훈(거문고), 박대성류 아쟁산조 정선겸(아쟁)의 무대를 시작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김형섭(가야금), 국립남도국악원 단원 장윤혜(거문고),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단원(김민희) 등 전국구 기악 분야를 대표하는 연주자들이 등장한다.


또 단소(최여영), 철가야금(이지예), 퉁소(김충환), 철현금(여채현) 등 특수악기를 이용한 산조를 선보이는 구성까지 명인과 전통의 명맥을 계승한 연주자의 기량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산조와 관련된 특별한 프로그램도 구성돼 있다. 11일에는 김준영의 강의로 렉처 콘서트 '산조 들여다보기'가 진행되며 16일과 31일에는 국악계 대표적 명인 김일륜과 이태백에게 산조를 직접 배워볼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가 준비돼 있다.


산조대전 김성아 예술감독은 "성음을 갈고 닦아 산조 본연의 모습을 지켜내면서도 본인의 해석을 담은 표현으로 새로움을 추구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산조대전 무대를 통해 산조에서 선보이는 지킴과 변화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조대전은 31일까지 목·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3시에 공연된다. 서울돈화문국악당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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