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김정숙 여사가 '단독외교'라고 주장하는 인도 방문 당시, 국립부산국악원 소속 공연팀이 급하게 투입, 그에 따른 국민혈세 6596만 원이 낭비됐다.
8일 김승수 국회의원(국민의힘·대구북구을)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은 김정숙 여사는 2018년 11월 인도를 방문해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 등에 참석하며 영부인 단독외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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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수 국민의 힘 의원[의원실 제공] |
그러나 확인 결과 당초 인도측에서 요청한 인사는 '장관급' 인사였으며 김정숙 여사는 행사가 열흘도 채 남지 않은 2018년 10월 26일에 초청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실은 '2018회계연도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결산보고서'에서 나와있는데, 660페이지에는 인도 모디 총리의 초청으로 인도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 및 디왈리 축제에 참석하게 되었으며, 행사 일정이 임박한 상황에서 예정에 없던 초청을 받아 관련 예산을 사전에 편성하는 것이 불가하여 부득이 예비비를 사용하였다고 기재되어 있었다.
또, 외교부 홈페이지, '외교정책 대통령순방 절차' 외교정책 대통령 순방일정 수립 시 해외순방행사 준비는 최소 2개월 이상의 준비기간을 요한다고 명시되어 있어 외교적으로 전혀 일반적이지 않고, 오히려 결례로 볼 수 있다.
이상한 부분은 이뿐만이 아니였는데, 김정숙 여사가 초청장을 받은 2018년 10월 26일 하루 전인 10월 25일 국립부산국악원은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으로 '2018 인도공연 공동주관 협조요청' 공문을 보냈으며 이후 업무일 기준 2일 만에 선발대가 출국을 하고 공연팀은 6일 만에 출국해 공연 하루 전날 저녁에 도착해 다음날 공연만 하고 바로 한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 인도공연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 및 디왈리축제 문화공연 결과보고서' 6페이지에는 '공연단은 11월 4일 부산에서 출발하여 인도-델리-러크나우-아요디아 행사장까지 이틀간 이동하였음. 국내·외 비행기외 버스로 3시간을 이동하는 아요디아지역에 도착하였으며, 늦은 시간 야외행사장 2곳의 리허설을 모두 진행하는 힘든 일정이었음. 또, 개인의상 및 소품, 악기 등 개별지참으로 매 이동시마다 힘들고 불편한 점이 많았으나 출연자 모두 협조하여 안전하게 잘 진행하였음'으로 이 공연이 얼마나 급하게 추진되었으며 공연팀에 대한 배려가 없었는지 알 수 있었다는 것.
또 의전서열 2위인 국회의장이 해외 순방시 경호원이 1명 대동하는데 반해 김정숙 여사 인도방시 당시 14명의 대통령경호실 직원이 함께했다.
김 여사의 인도방문에 수행한 인원은 45명이였으며 여기에 더해 국립부산국악원 공연팀 20명까지 참석해 총 65명이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도 방문시 김정숙 여사 수행원들도 문제가 많았는데,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청와대 요리사 등을 대동하기까지 하였다.
이는 지난 파리올림픽 당시 이기흥 회장이 자신의 개인비서, 민물장어양식 조합장, 늘찬병원 행정원장 등과 함께 간 것과 판박이였다.
이에 김승수 의원은 "김정숙 여사의 인도방문 당시에도 논란이 많았다"며 "출국 이틀전에도 없던 관광지(타지마할)가 생기고 심지어 문체부 산하 국립부산국악원까지 동원되어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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